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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블레어 위치,실화 아닌 모큐멘터리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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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위치,실화 아닌 모큐멘터리
<영화리뷰 480번째 이야기>
영제: Blair Witch(2016)
장르: 공포,스릴러
런타임: 89분
감독: 아담 윈가드  
출연: 칼리 헤르난데즈,제임스 앨런 맥퀸,코빈 라이드, 밸러리 커리
관람매체: LG U+ 비디오포털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블레어 위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모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는 관객을 속이기 위한 영화입니다.
관객을 속인다는 의미는 사실이 아닌데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 관객에게 영화가 보여주는 그림과 이야기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속인다는 의미입니다.


'블레어 위치'는 메릴랜드에 있는 버키츠빌이라는 곳에서 실종된 인물들의 필름에서 편집이 되었다면서 매우 기괴하고 미스터리한 장면들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이 사실이라고 믿기 시작하면 관객들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 줄 알고 착각하게 되면서 영화가 보여주는 것 그 이상의 느낌적인 느낌을 받게 되죠.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게 되면 영화가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착각을 하게 되거나 '진짜 리얼이야?', '믿기 힘든 사실'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영화의 진위에 대해 왈가왈부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블레어 위치'와 같은 페이크 다큐가 의도하는 바대로 되는 것이 되겠죠.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특징은 영화 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사실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든 채 핸드 헬드 기법을 쓴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핸드 헬드 기법을 쓰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는 'REC', '클로버필드', '파라노말 액티비티' 등이 있습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는 대부분 저예산의 영화이나, 최근에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도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제작비를 늘여가는 추세도 있는 듯 합니다.


'블레어 위치'와 같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는 사실이라고 믿고 볼 때는 재밌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을 때는 허탈감, 좀더 심하면 배신감마저 들어 기분이 나쁘게 될 수도 있는 듯 합니다.


그런 감정 때문인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첫 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으나, 그게 낚시란 걸 알게 된 후로는 그냥 이런 류의 영화도 있구나하고 나름대로 즐기는 방법이 생기게 된 듯 합니다.


일례로 '블레어 위치'는 마녀를 소재로 한 영화인데요.
외국영화에서 등장하는 마녀의 존재는 중세시대에 존재하였던 마녀에 대한 이야기와 맥락을 함께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외국인들이 느끼는 마녀란 것은 흑주술 혹은 흑마법, 저주와 관련된 인물로 초자연적인 힘을 부리는 존재로 여겨지죠.
여기서 초자연적인 힘이란 악마적인 힘과 같은 부정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블레어 위치'에서는 이런 존재에 대한 전설과 이야기만 존재할 뿐 그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데요.
그렇지만 관객에게 그러한 실체를 믿게 하기 위해 그러한 존재에 대한 초자연적인 힘을 매우 기분 나쁘고 음산한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애쓴 듯 합니다.

아무튼 결론을 말하자면, 모큐멘터리 영화는 그것이 진짜라고 믿고 본다면 영화적 재미가 있으나, 페이크(가짜)란 걸 알고 보면 김빠진 맥주를 마시는 느낌을 받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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