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리뷰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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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The Twilight Saga: New Moon
장르: 로맨스, 멜로, 환타지
러닝타임: 157분
관람 장소: 신촌 아트레온 극장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사가(Saga)
원제를 보면 트와일라잇 Saga라고 되어 있다.
사가란, 본래 중세 아이슬란드의 문학을 지칭하는 것으로 산문으로 씌여진 형태의 한 문학 장르라 할 수 있다.
그 속에는 역사적인 이야기, 전설이나 왕의 연대기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영화 <뉴문>은 아시다싶이 흡혈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흡혈귀, 즉 Vampire의 전설 중 대표적인 인물 드라큘라 백작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할 것이다.
뱀파이어VS늑대인간
<뉴문>에서는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간에 서로 대립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나와바리(?)를 침범하지 않는 이상, 서로 격돌하지 않는다는 조약을 두고서 평화를 공존시키고자 하지만 뱀파이어들에게 그러한 조약이 얼마나 지속이 될 지는 의문이 든다.
원래 늑대인간은 뱀파이어와 관련된 TV외화 시리즈물 등을 통해 뱀파이어와 주종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많이 그려지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뱀파이어와 대립구도를 가지며, 어떻게 보면 우위 속에 있다고도 여겨지게 만들고 있는 것은 흥미로운 설정이라고 하겠다.
에드워드(뱀파이어)와 제이콥(늑대인간)이 사랑하는 벨라를 사이에 두고 묘한 긴장감 속에서 삼각관계를 이루듯이 현명한 인간인 벨라는 그들의 관계를 100% 활용하면서 기가 막힌 양다리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여성관객들에게 어필할만한 SF로맨스
하지만, 남성관객들에게는 지루한 스토리, 부족한 액션!
<뉴문>은 관객을 배려하지 않은 엔딩으로 갑자기 영화가 끝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엔딩이다.
그러면서 마치 다음 편을 예고하고 있다.
이렇듯 <뉴문>은 액션과 놀라운 환타지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참으로 실망을 넘어선 허망함까지 보여준다.
하지만, 다음편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스토리텔링은 수준급이고,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규모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과 함께 과연 벨라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또 그녀가 뱀파이어가 될 것인지 하는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는 영화이다.
만약 이 영화를 보고 이런 스토리를 예상하는 관객이라고 할 지라도 다음편에 이 영화를 선택할 남성관객은 얼마나 될 지 의문이 들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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