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536번째 이야기>
원제- Pacific Rim:Uprising (2018)
장르: 어드벤처
런타임: 111분
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
출연: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케일리 스패니, 아드리아 아르조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퍼시픽 림'이 시리즈물로 이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하 '퍼시픽림2')은 재미만으로 보자면 전작보다 나은 후속편 이야기를 들을만 합니다.
또한, '퍼시픽 림3'도 기대해봄직하다 느껴지는데요.
전작에 비해 흥행에는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지만 영화평은 그다지 좋지 못한데요.
그러한 이유를 찾아보기 위해 전작과의 비교 분석이 좀 필요하다 느껴져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퍼시픽 림1'과 '퍼시픽 림2'의 포스팅 비교 분석 포인트
Ⅰ 길예르모 델 토로→스티븐 S. 드나이트
Ⅱ '퍼시픽 림1' 일본색→'퍼시픽 림2' 중국색
Ⅲ 제작비 1억 9천만 달러→1억 5천만 달러
Ⅳ 영화에 대한 호불호
Ⅴ 전작보다 더 재밌어진 이유
'퍼시픽 림1'의 제작과 감독, 각본에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퍼시픽 림2'에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대신에 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제작에 참여)
'퍼시픽 림'은 '철인 28호', '아톰', '마징가Z'와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일본인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인터뷰 한 바 있습니다.
'퍼시픽 림'은 '에반게리온'이나 '고질라'와 같은 작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보여지는데요.
세이버 아테나
브레이서 피닉스
집시 어벤져
가디언 브라보
카이주(괴수라는 뜻의 일본어)에 대항하는 거대로봇 예거(사냥꾼을 뜻하는 독일어)는 괴수영화+로봇영화라는 혼합 장르로 범태평양연합방어군에는 일본 배우인 키쿠치 린코가 등장을 하며, 일본의 색깔이 좀 강하다 할 수 있죠.
하지만, '퍼시픽 림2'에는 중국 자본이 투입이 되면서 중국인 배우 경첨이 매우 높은 비중으로 배역을 맡게 됩니다.
사실 영화를 영화로만 해석하는 것이 맞지만 영화란 것이 영화에만 그치지 않고, 영화 산업 혹은 영화의 사회·문화적 영향력까지로 폭넓게 해석한다면 헐리웃 영화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국가적 문화 산업'으로 볼 수 있죠.
그렇게 본다면 '퍼시픽 림2'는 중국 자본이 결합된 팍스 차이나의 '국가적 문화 산업'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영화로만 보게 된다면 '퍼시픽 림'은 단순히 SF 영화라고 볼 수 있을테지만, 시각을 넓혀 보게 된다면 불편할 수 있죠.
이런 시각은 영화 평론가인 박평식도 "오성홍기를 품은 트랜스포머"라고 평론을 남기면서 별 두개를 주는 것에 그쳤는데요.
'퍼시픽 림2'가 중국 내 흥행에 크게 성공을 하고 있다는 점은 이런 시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런 시각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퍼시픽 림'의 국내 흥행에는 한계점이 분명이 있다 보여집니다.
'퍼시픽 림1'은 제작비 1억 9천만 달러를 투입하였고, 국내에서는 250만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퍼시픽 림2'가 비록 전작보다 세계 흥행면에서는 성공을 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같은 국내 흥행을 예상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벤져스' 시리즈가 한국 촬영을 하면서 국내 흥행몰이를 한 반면 '퍼시픽 림2'에는 김정훈이 1초도 안되게 등장을 하고, 한국에 대한 언급만 있을 뿐입니다.
만약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었다고, 중국산 제작비가 투입이 안되었다면 한국산 예거가 등장을 했을 수도 있었을 '퍼시픽 림2'인데요.
아마 한국 촬영과 한국산 예거가 등장이 했다면 '퍼시픽 림2'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뛰어넘는 흥행작이 될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영화 외적인 이런 이야기들은 '퍼시픽 림2'의 호불호를 나누는 논란거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포스팅하기 전에는 이런 논란거리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요.
그래서, '퍼시픽 림2'를 재밌게 관람하였습니다만 만약 이런 논란거리를 알고 본다면 영화에 대한 흥미가 굉장히 떨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영화 리뷰는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읽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뷰라는 것이 '다시 본다'는 의미가 있듯이 그 뜻에 충실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재밌게 본 입장에서 '퍼시픽 림2'가 전작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요.
-스토리가 깔끔해지고 정리된 느낌이 듭니다.
-남자 주인공인 존 보예가나 케일리 스패니와 같은 여주인공의 역할로 인해서 스토리에 성장 스토리가 있습니다.
-'트랜스포머'와 같은 시가전 등이 시각적 효과를 가집니다.
이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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