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548번째 이야기>
영제: Lethal Weapon2(1989)
장르: 액션 외
런타임: 113분
감독: 리차드 도너
출연: 멜 깁슨, 대니 글로버, 조 페시, 조스 액클랜드
스포일러: 있음
아내를 죽이고, 애인을 죽인 범죄자!
인종차별주의자!
외교관의 면책특권을 악용하여 마약을 팔고, 이득을 취하는 자!
살인과 범죄를 저지르는 자!
세상에는 나쁜 놈들이 너무 많죠.
영화 속에 국한된 일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현실에서도 불법을 저지르고 범죄를 저지르고, 특권이나 기득권을 악용하여 약자를 괴롭히는 자들이 너무나도 많죠.
범죄자들에게는 릭스나 로저가 죽이고 싶은 '적'이겠지만, 관객들 대부분에게는 정말 멋진 경찰들이죠.
왜냐하면, 영화에 등장하는 악인은 사회적으로 반드시 사라져야 할 암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릭스 개인에게도 반드시 죽음으로 되돌려줘야 하는 빚이 있는 복수의 대상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사회적으로 반드시 없애야 할 이런 존재들을 없애지 못하는 사회는 무법이 판을 치는 사회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만약 릭스가 개인적인 복수에만 치중을 했더라면 '리쎌 웨폰'은 다른 영화가 되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경찰이라는 직업과 '정의'라는 대의가 있었기에 릭스의 복수는 관객으로 하여금 정당성을 부여받게 됩니다.
역시 잘 만든 영화, 재밌는 영화는 시간이 흘러 다시 봐도 재미가 있네요.
'리쎌 웨폰'의 릭스와 로저 같은 경찰이 실재하여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해줘서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악인들은 지구를 떠나게 만들어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릭스와 로저는 악인을 없앴다는데 대해서 조금도 죄책감이 없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결말부에는 미국식 농담을 하면서 웃으면서 서로에 대한 케미를 더욱 돈독하게 하죠.
진짜 뽀뽀라도 하는 줄 알았다니까요.^^
악의 처단=정의를 세우는 일!
그것이 마치 나의 일인 것처럼 악당들을 해치워줘서 속시원해지는 영화, '리쎌 웨폰2'!
사랑하는 영화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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