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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미드나잇 선,누군가가 그토록 바라던 오늘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8.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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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선,누군가가 그토록 바라던 오늘

<영화 리뷰 550번째 이야기>

영제: Midnight Sun(2017)

장르: 로맨스/멜로 외

런타임: 92분

감독: 스콧 스피어

출연: 벨라 손, 패트릭 슈왈제네거, 롭 리글, 퀸 쉐퍼드

스포일러: 있음

 

 

영화 '미드나잇 선'은 색소성 건피증(XP)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여주인공 케이티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아들 패트릭 슈왈제네거가 상대역을 맡은 찰리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사랑'에 빠진 케이티와 찰리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이 세상을 너무나 아름답고 축복받은 세상일 것입니다.

 

그러한 사랑에 빠진 시선을 영상으로 잘 담아낸 영화 '미드나잇 선'은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영화이죠.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드는 것' 또는 케이티의 절친인 바브와 사랑을 나눈 후 가버가 던지는 "내 인생 최고의 밤"이라는 대사 속에 함축되어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면서 사랑을 만난다는 것은 진정한 축복이라는 것이 '미드나잇 선'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잃었던 웃음을 찾게 해주고, 사랑하기 이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행복을 알게 해주는 것!

진정한 사랑이란 아마도 이런 것이겠죠.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게 되면 이뤄진다고 하는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매일매일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케이티의 사랑은 그렇게 운명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케이티와 찰리의 사랑은 단 한가지를 빼고는 거의 완벽한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드나잇 선'의 찰리와 케이티의 사랑은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서사와 같은 신화적인 이야기로 끝맺음을 하고 있는데요.

케이티의 한정된 시간은 이 이야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유한한 삶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젊음의 순간은 더욱 짧죠.

그 짦은 젊음의 시간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일 것입니다.

 

 

사랑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든다고도 하죠.

재능을 지녔지만 XP라는 희귀병으로 인해서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는 케이티와 철부지 장난으로 큰 부상을 입고 수영선수의 꿈을 접은 찰리.......

 

 

두 사람 모두에게 남아 있는 그 가능성은 사랑을 하기 이전에는 단지 가능성으로만 남아 있을 뿐이었지만 사랑을 하게 된 이후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도전과 성취라는 단어들로 다가가게 되죠.

그리고 마침내는 그 꿈을 이루게 되면서 사랑의 위대함을 느끼게 합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단 한 순간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마저도 기꺼이 내어 던질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XP를 앓는 케이티에게는 사랑하는 찰리와 함께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서 그 많은 것들을 다 할 수가 없죠.

마지막 순간만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었을 케이티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그토록 바라던 오늘!

지금 이 순간!

그 짧은 순간을 살다간 케이티이지만 그 어떤 사람보다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다간 케이티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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