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논란 안타까운 이유

<영화 리뷰 529번째 이야기>

영제: The Battleship island(2017)

장르: 액션 외

런타임: 132분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이정현

*스포일러가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2017년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군함도'는 결과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반전을 준 영화이기도 하였습니다.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에서부터 사회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면서 이후의 작품인 '베를린' 등으로 작품의 흥행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작품성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었지요.

 

충무로의 액션키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류승완 감독은 자신의 영화 작품들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자신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감독 중의 한명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내공이 쌓여 '베테랑'으로 류승완 감독은 1340만명의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천만 흥행 영화 감독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군함도'는 천만 영화를 만든 류승완 감독의 후속작이었고, 그 제작 초기에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였던 영화이기도 했죠.

 

 

 

그리고, 캐스팅에 '태양의 후예'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송중기와 황정민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에 '군함도'는 개봉 전부터 천만 관객은 따논 당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군함도'의 흥행은 결과적으로 영화 외적인 논란으로 인해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군함도'의 손익분기점이 700만명이었으니 총 659만명이 관람을 한 '군함도'는 흥행에 성공했다는 표현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류승완 감독이나 출연자들에게 아픈 것은 영화 외적인 논란입니다.

'군함도'의 논란은 크게 세가지 정도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류승완 감독의 역사인식 문제

2. '군함도'는 뉴라이트/친일/국뽕/역사왜곡 영화이다.

3.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

 

'군함도' 개봉 초기부터 순서대로 이러한 논란들이 끊임 없이 제기되었고, 결국 '군함도'는 이러한 논란들로 인해 예비 관객들에게 외면 당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선택 기준은 저마다 다를테지만 크게 '감독', '배우', '장르', '영화에 기대감' 등으로 선택되어진다고 할 때 '군함도'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거의 마이너스에 가깝게 떨어지게 되었죠.

 

바로 이 부분이 '군함도'의 영화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군함도'에 대해 "규모와 주제를 얻고, 생기와 개성을 잃다"라고 평했습니다.

 

제가 본 '군함도'는 그 작품성이 관객의 기대에 부응한다고까지는 못하겠으나, '군함도'를 통해 일제를 비판하고자하는 주제 자체를 잃어 버렸다고까지는 이야기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이죠.

 

 

일부에서 문제 제기되고 있는 '일본인보다 더 나쁜 한국인'은 한국인은 분명 맞지만 한국인이라 표현되기보다 '친일파'라고 표현되는게 옳죠.

그리고, '군함도'에서 그 친일파와 일제의 수장은 주연급 배우들에 의해 처단됩니다.

 

 

'군함도'의 흥행 실패로 웃는 자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음모론적인 관점이지만 '군함도'의 논란을 조직적으로 누군가 부추기고 영화를 보지 않은 많은 관객들이 이런 논란에 동조를 했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 영화를 만든 류승완 감독이나 영화에 출연한 황정민, 송중기 같은 배우들은 일본 입국금지를 당할지도 모르죠.

실제로 송일국은 독도 수영 릴레이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이승철은 독도에서 '그날에'라는 노래를 불러 일본에 입국금지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한 각오를 하면서 출연을 한 영화인데 '군함도'가 친일파 영화로 낙인 찍히는 것은 얼마나 속상할까요?

 

 

 

'군함도'가 정말 그런 영화였는지는 영화를 본 사람만이 판단할 수 있겠죠.

영화를 보지 않고, 잘못된 정보에 동조를 한다면 제 2, 제 3의 '군함도'가 충분히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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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청룡의 여신 김혜수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청룡영화제는 청룡의 여신 김혜수와 청룡의 남신(?) 유준상이 진행을 하였다.

진행도 매끄러웠고, 많은 배우들이 참석하여 진정한 영화인들의 축제와도 같았다.

 

 

주요 부분 수상이 막 끝이 나면서 청룡영화제의 수상이 끝이 났는데, 아마도 주요부분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들이 기록될테지만 진행자인 김혜수의 "저는 청룡영화상 정말 좋습니다, 정말 상 잘주죠"라는 말이 굉장히 별말 아니라면 아닐 수 있겠지만 대종상이 주요 배우들의 불참으로 인해 매끄럽지 못한 상황에서의 말이라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었다 보여진다.

 

최우수작품상 '암살'

 

감독상 '베테랑' 류승완 감독

 

류승완 감독은 차기작인 '군함도' 촬영 준비차 일본에 있어서 제작자이자 아내인 강혜정이 대리수상하였다.

강혜정은 남편 류승완을 대신해 수상하면서 눈시울이 글썽하였다.





감독-제작자 부부인 류승완 감독과 같이 배우-배우 커플인 여우조연상의 전혜진은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남편 이선균의 뒤를 이어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부창부수란 이럴 때 쓰는 말인 듯.....

 

남우주연상 '사도' 유아인

 

'베테랑', '사도' 그리고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을 한 유아인이 올해 청룡영화제가 택한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되었고, 여우주연상에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수상의 영광의 안았다.

 

 

남우조연상 '국제시장' 오달수

 

우리나라 영화는 오달수가 나오는 영화와 오달수가 나오지 않는 영화 둘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오달수는 주연 못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데, 남우조연상 수상은 당연한 걸지도....

 

여우조연상 '사도' 전혜진

 

신인남우상 '거인' 최우식

 

김혜수의 말과 함께 또하나 인상깊었던 말은 이민호의 최우식에 대한 축하 메시지이다.

이민호는 최우식과 함께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는데, 최우식은 이민호와 강하늘, 박서준, 변요한과 같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을 하게 되었다.

 

이민호: "아직 많이 부족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열심을 당할 건 없다. 영화제 시상식은 낯설다. 참석 만으로도 훌륭한 선배님, 모든 분들과 함께해서 영광이고, '거인'의 최우식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신인여우상 '간신'

 

그리고 또 하나 대종상에서 '봄'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이유영은 청룡영화제에서 '간신'으로 다시 한번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다.

어떻게 생각하면 파격이랄 수도 있는데, 인기 있는 흥행작이나 상업영화에 그치지 않고 대중의 관심에서 조금 멀리 있는 수상 영화나 수상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삼시세끼 이선균,한예종 1기 황금기수의 놀라운 클래스

 

대종상영화제의 위기, 해법은?

 

라디오스타,홍윤화 황미영 박준면 나르샤 빵빵 터트려주네요

 

베테랑,물리쳐야 할 악의 존재가 된 한국 사회의 재벌

 

무한도전 하시마섬 역사 지우기,하하 다카시마 공양탑 울분와 비통의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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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500인,이승환과 강동오형제(류승완 주진우 김제동 강풀)

연예인들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이슈가 되는 부분이 달라진다.

이승환의 경우 이승환의 피규어 수집이나 게임 이야기, 드림팩토리 혹은 이혼에 대한 이야기 등이 그동안 이야깃거리가 되어왔던 것 같다.

 

그런데, '힐링캠프 500인'에서는 이런 이야기 말고 이승환의 음악과 강동오형제(류승완,주진우,김제동,강풀)로 명명된 이승환과 친분이 있는 유명인들이 소개가 되어 굉장히 재밌게 집중하며 시청할 수 있었다.

이승환의 음악에 포커스를 맞춰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던 것은 '히든싱어' 이후 굉장히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힐링캠프 500인' 이전에 이승환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손석희와 인터뷰(이승환,음악과 세상을 말하다)를 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승환은 강풀과 가장 먼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강풀의 작품 중 '26년'이란 작품이 영화화 되지 못하고 있자, 자신이 1호 투자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연락을 했는데, 그날이 우연찮게 만우절이어서 강풀이 이 말을 믿지 못하고 드림팩토리 앞의 아파트가 어딘가 대어보라고 했다든가, 편의점이 위치를 대보라든가 했다고 한다.

 

강풀이 신문 배달을 해서 드림팩토리 주변 위치를 잘 알고 있었다고......

이렇게 한명씩 친분을 쌓아가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사이가 된 듯 하다.

 

 

영화감독, MC, 기자, 웹툰 작가, 가수로 서로 다른 직업을 지녔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모두 탑클래스의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니 이렇게 정상에서 만나게 된 듯 하다.

각자 직업적으로 지양하는 바는 다르지만, 서로의 뜻이나 가치관은 많이 닮아 있는 듯 하다.

이 부분은 후술하기로 하고 우선은 이승환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다.

 

 

이승환은 라이브의 황제라는 닉네임의 가수답게 6시간 21분 동안 66곡을 완창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나이가 50이 넘었다는 말에 "작년에 제 별명이 '공연의 신'이 아니라 '공연의 쉰'이었어요."이었다며 우스갯소리를 하였는데, 이와는 달리 갑작스러운 맹장염으로 공연이 펑크날까봐 멀쩡한 맹장을 미리 수술 받으면 안되냐는 말을 했다가 미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다 한다.

공연에 대한 이승환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제동은 500인 중에서 사연을 말하면 그 사연에 맞는 노래를 불러 달라 제안을 하였다.

그 중에서 인상적인 사연은 어머니에게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던 드러머가 꿈인 이를 위해서 드러머로는 버클리 음대 한국인 최초 장학생이라면서 이승환 밴드의 드러머 기웅을 소개하면서 드럼연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줬고, 직접 연주도 하게 해주었다.





기웅의 연주에 잠시동안 '위플래쉬'의 한 장면이 연출이 되는 듯 했다.

이승환은 기웅이 10시간이면 10시간 동안 손에서 스틱을 놓은 걸 본 적이 없다면서 신청자에게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음반을 자신이 직접 제작한 가수인 이승환은 드림팩토리가 잠정적인 휴업이 되었으나, 이 드림팩토리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인적으로 또는 강동오형제와 함께 재능기부에도 힘쓰고 있는 듯 하다.

('차카게 살자': 강동오형제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역과 관심 분야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이들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자는 뜻을 모아 기부단체를 정식 발족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주류 음악인이었다가 최근에는 SNS를 통해서 스스로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인디 뮤지션화' 되고 있는 듯 하다면서 그러한 것이 매우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면서 입을 연 이승환은 '홍대 젠트리피케이션'을 언급하면서 매달 5개의 인디 팀을 선정하여 대관료는 자신이 내어주고, 인디밴드들에게는 공연을 할 무대와 기회를 준다 했다.(프리 프롬 올:홍대 밴드 지원 프로젝트)

 

 

*홍대 젠트리피케이션

기존 젠트리피케이션과는 의미가 다른데, 홍대 클럽은 홍대의 상권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나, 이로 인해서 임대료가 상승하게 되어 이에 부담을 느낀 뮤지션들이 아무런 혜택을 보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되는 현상.

이승환의 말에 의하면 인디씬에서 유명한 밴드들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수입이 여의치가 않다 한다.

이와 함께 홍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서 홍대 밴드가 많이 없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나이 50을 우리는 '지천명(知天命)'이라 한다.

천명, 즉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는 뜻이다.

 

 

한때는 욕심이 많았던 적도 있지만 현재는 욕심이 많이 없어졌다 한다.

그러면서 베품을 실천하고 있다.

돈과 같은 물질적인 곳이 필요한 곳도 있지만, 꿈을 지원해주는 재능기부도 물질적인 것 못지 않게 중요할 수 있다.

 

이승환은 노래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해주고, 재능기부와 기부도 실천하고 있다.

이승환과 같은 아름다운 쉰이 많다면 우리 사회가 좀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싶다.

 

히든싱어 이승환, 팬들 감동시킨 진심 어린 한마디

 

베테랑,물리쳐야 할 악의 존재가 된 한국 사회의 재벌

 

위플래쉬, 음악에 대한 위대함과 드럼의 폭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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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93번째 이야기>
당첨 이벤트: 다음 베스트영화리뷰어 이벤트
당첨 경품: 부당거래 시사회
관람 장소: 용산 CGV (용산역)
장르: 범죄, 드라마
개봉예정일: 2010년 10월 28일
감독: 류승완
출연: 류승범, 황정민, 유해진, 천호진, 마동석 
영화 평점: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의는 죽었다

재미는 있지만, 영화의 끝맛이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비리 공화국이라는 리얼리티에 입각하여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이지요.

스폰서 검사, 비리 경찰, 썩어 빠진 기업의 행태, 기업형 조폭까지...
대한민국의 고름을 쪽쪽 빨아 먹고 사는, 잘짜여져 있는 이들의 네트워크는 마치 살아 있는 거대한 괴물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기 위해 혈안을 지닌 이들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만 펼쳐지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부당한 거래, 선을 권장하지는 않지만 악을 징벌하는 삐뚤어진 이야기 구조...
그 비리의 사슬고리에 대해서 문제 제기만 해놓고 어떠한 해결책은 없어서 답답하기만 할 뿐...
그래서 뒷맛이 개운하지 못한 영화 <부당거래>입니다.


저는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의 제목이 가지는 의미를 해석하길 좋아합니다.
물론 자의적인 해석일 때도 있지만, 객관적인 시선을 지니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부당하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의미를 지니지만, 이 '부당'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불편부당'이라는 말도 떠오릅니다.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즉, 공평하면서 중립적인 자세를 의미합니다.
저는 <부당거래>가 이런 원뜻도 지니고 있지만, 감독의 입장에서는 불편부당한 시선을 지니고 있다고도 생각해 봤습니다.
밝혔듯이 어느 편의 손도 들어주지 않거든요.


<부당거래>에서는 크게는 검찰과 경찰, 경찰 내부적으로는 경찰대 출신과 비경찰대(광역수사대) 출신으로 나뉘어질 수 있습니다.
최철기(황정민 분)는 비경찰대 출신으로 승진이 경찰대 출신에게 막혀 번번히 고배를 마십니다.
이런 최철기에게 경찰대 출신의 상사가 줄을 잡을 기회를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최철기 개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참 우울한 영화입니다.
황금줄을 잡으려고 별의 별짓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썩은 동앗줄이었기 때문이지요.






황정민은 아시다싶이 흥행 배우이기 보다는 연기파 배우에 가까운 배우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류승완 감독과는 이 작품이 첫 작품인데요.  
어쩌면 <부당거래>로 인해서 흥행 배우로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각본쓰는 검사, 연출하는 경찰, 연기하는 스폰서..
더럽게 엮이고 지독하게 꼬인 그들의 거래가 시작된다!

<부당거래> 영화 소개 中


영화의 시작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연쇄살인범의 뉴스로 시작합니다.
현실과 그리 멀리 있지 않은 설정입니다.
영화의 시작부터가 리얼리티가 살아 있죠.
이 연쇄살인범 사건에 대통령까지 관심을 보이자, 조급함을 느낀 경찰대 출신의 상사가 최철기에게 미끼를 던집니다.
물론 그 미끼는 승진이지요. 경찰대 출신에 밀렸던 설움을 한 번에 씻을 수 있는 든든한 빽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최철기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일종의 도박이랄 수 있습니다.
행방이 묘연한 연쇄살인범을 검거할 수 없다면 차라리 '배우'(죄를 대신해서 뒤짚어 쓸 사람)을 쓰라고 지시합니다.

 

최철기는 마침 자신이 수색 중이던 해동그룹의 장석구(유해진 분)를 이용하여 배우를 쓰려고 합니다.
자신이 약점을 잡고 있어 부려 먹기에 좋다고 판단해서이겠지요.
하지만, 유해진은 '배우'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철기의 약점을 잡아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를 지니려고 합니다.
일종의 결탁을 하려고 '보험'을 든 셈이죠.
하지만, 태생이 악을 징벌하는 경찰인 최철기는 줄을 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하게 되지만 경찰 본연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장석구의 의도에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지요.

스타일 보면 한 눈에 알겠지만 장석구는 해동이라는 일종의 기업형 조폭의 보스입니다.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은 인물이라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는 캐릭터이죠.

 

만약, 어떤 끈을 계속 꼬고,꼬우면 어떻게 될까요?
최철기의 이 선택은 마치 허우적거릴수록 더 빠져드는 늪에 빠져든 것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일의 과정과 결과가 자신이 뜻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지요.


최철기가 감옥에 잡아 넣은 태경그룹의 회장은 주양(유승범 분)이라는 검사와 관계된 인물입니다.
태경의 회장이 주양에게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 주양은 태경그룹의 비리를 도와 법망을 피해가도록 도와주는 공생의 관계이지요.

최철기가 배우로 잡아 넣은 인물을 취조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최철기가 배우를 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양 자신도 태경 회장과의 골프 회동건 때문에 옷을 벗어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봉착해 있던 차에 그러한 사실은 최철기라는 대항마를 굴복시킬 유리한 위치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나랑 라이벌 관계 갖지 말라니까..."

태경과 해동그룹, 최철기와 주양으로 대비 되는 이 갈등구조는 기업 대 기업, 검찰과 경찰로 상징화 할 수 있는 대립각입니다.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은 아주 리얼한 모습이지요.

 

비리공화국

대한민국은 태생적으로 이러한 비리와 절교를 못하는 국가일까요?
언제까지 이런 이들과 한 하늘 아래 같이 숨을 쉬면서 함께 가야 하는 것일까요?

그동안 유승완 감독은 액션키드로 불리우며 액션 영화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 왔습니다.
<부당거래>는 유승완식 액션을 벗어난...그에게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될만한 수작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잘짜여진 비리공화국의 오명을 영화 한 편으로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그러한 것을 꼬집은 것만으로도 관객과 사회에 풀지 못할 화두를 제시한 셈일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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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61번째 이야기>

무료VOD: 곰TV
원제: The City of Violence
러닝 타임: 92분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류승완
출연: 류승완, 정두홍, 이범수, 안길강, 김서형, 온주완, 김시후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영화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먹으로 흥한자, 주먹으로 망한다'
이 말은 '검으로 흥한자, 검으로 망한다.'는 말의 인용 정도 되겠네요.
(♬왜 말했어~왜 말했어~안 말했으면 아무도 몰랐을텐데...^^♬)
<짝패>는 조폭 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주먹으로 시작해서, 주먹으로 끝나는 한국형 액션의 한 부류이죠. 여기에 한국 액션 영화의 한계점이 고스란히 있기도 하구요.
<짝패>와 같은 조폭 영화가 지니는 한계점

<장군의 아들>의 흥행 성공은 조폭 영화의 확대·재생산을 가져온 한국 액션 영화의 자화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김두한은 하야시나 일본의 사무라이들을 대적함에 있어서 칼을 쓰는 것을 금기시 했습니다.
'진정한 주먹은 칼이 아니라 주먹으로 해야한다'는 금기 사항이 어느덧 한국형 액션 영화에 있어서 넘지 말아야 할 벽이 되어 버린 셈이죠.
이 말에서 두 가지 함축적인 액션(조폭)영화의 트렌드가 잡히게 되었죠.
그 중 하나는 주먹(폭력)을 쓰는 것을 미화한 것일 것이고, 또 하나는 '칼을 쓰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는 <장군의 아들> 내에서의 금기 사항이 어느덧 한국 액션 영화 전반에 걸쳐진 금기 사항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필자가 주장하는 '칼'과 '주먹'은 상징적인 의미임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하면, 이러한 한계점을 정해 놓고 시작한 영화의 테두리 안에서, 국한되어진 볼거리만이 넘쳐나는 영화들이 연이어서 생산된 셈이지요.
영화라는 장르는 이러한 한계점을 한정하여 두고 출발하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그 반대가 되어야겠지요.)
한국 액션 영화는 이제 폭력이 없는 '액션'을 지향하여야 할 것이고, 주먹이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을 뛰어 넘어야 하지 않을까요?
<킬빌>은 되고, <짝패>는 안되고?

<짝패>의 위의 영화 무대 세트장은 무척 낯익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본 것일까 한동안 생각하게 만들었지요.
그것은 바로 <킬빌>!
<킬빌>의 검술을, <짝패>는 주먹을 바탕으로 한 액션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죠.
<킬빌>의 잔혹하리만큼 섬뜩한 칼의 액션 미학을 그대로 따라하기라도 했다면 차라리 더 나은 영화가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주먹'이라는 액션이 보여줄 한계점을 분명하게 두고서 출발한 <짝패>는 <킬빌>을 따라하지도 못하고, 주먹의 한계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그런 영화라고나 할까요?

칼이 지니는 선입견을 버리자

검(劍)은 모든 병기 중 으뜸이라는 '만병지왕(萬兵之王)'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칼을 쓰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는 의미는 조폭 영화에서만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고, 이러한, 잘못된 선입견도 어쩌면 조폭 영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칼은 쓰는 사람의 쓰임에 따라 사람을 살리는 활검(活劍) 되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는 살검(殺劍)이 되기도 하죠. 
이처럼 여러 모습을 가진 검은 <킬빌>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복수의 검'으로 정의될 수 있을 겁니다.

우리의 액션 영화도 이제는 '칼을 들 때'가 아닌가 합니다.
기왕에 <킬빌>을 따라하기로 했으면, <킬빌>이상의 잔혹함과 <킬빌>이상의 액션을 보여주자는 거지요.

액션은 한계성을 드러냈으나 살아 숨쉬는 악역은 있었다

<짝패>의 관람 포인트는 이범수의 지독스런 악역 연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범수는 악역이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기가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짝패>에 나오는 장필호 역할은 싱크로율 100%라고 해도 허언은 아닐겁니다.
헤어스타일, 말투, 행동거지, 눈빛...디테일한 부분까지 딱입니다요.
또하나는 류승완 감독의 액션 연기이지 싶네요. 전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패싸움> 등의 작품 이력 등을 고려할 때 크게 특이할 만한 점은 아니겠지만, 배우 겸 감독들은 있지만, 감독 겸 배우라는 직업은 특색이 있지요. 뭐 둘다 흔한 직업들은 아닌 셈인가요? ㅎㅎ......
<짝패>는 그가 얼마나 액션을 사랑하는가를 또 한 번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대로만 가면 '류승완 하면 액션, 액션하면 류승완'이 될 날이 도래할 것 같네요.
<짝패> 또한 그러한 작품 중의 하나이구요.
정두홍은 태권도 4단, 합기도 5단, 유도, 격투기 등 실전 무술의 고수입니다.
<엽문>의 리뷰를 쓰면서 견자단의 무공 합계가 37단이라는 어마어마한 유단자인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정두홍 또한 모든 무술을 합치면 견자단에는 못미치겠으나, 우리 나라에서 내노라하는 유단자임에 틀림 없을 겁니다.
그의 무술 실력은 영화에서 유감 없이 발휘되고 있죠.
<짝패>가 보여준 신선한 소재 중 하나는 브레이크 댄스와 무술을 접목시킨 액션이었습니다.
이러한 볼거리들이 좀 더 풍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짝패>란 영화를 보면서 '한국형 액션 영화'와 '조폭 영화가 지니는 한계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중국 무술 영화, 즉 무협이라는 장르, 일본의 사무라이 영화, 우리 나라의 액션 영화 등 세 나라의 액션을 비교해보자면 우리 나라의 액션 영화는 '무술'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참 어지럽고, 난잡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중국이나 일본의 영화에 비해 특색이 없는 액션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실전에서 누가 초식 찾고, 격식 찾느냐 하겠지만, 영화란 볼거리에서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 나라 영화에는 고수가 등장하는 것이 드문 것 같아요. 단지, 싸움 잘하는 싸움꾼만 있을 뿐이죠.
앞서 밝힌 이러한 한계점들은 비단 <짝패>만이 아니라 한국 액션 영화(특히 조폭 영화)가 직면한 한계점이기도 한 듯 합니다.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고, 액션 영화의 발전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점들은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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