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르고 후회해도 결국엔 다 괜찮은 일들, 이소연PD
저지르고 후회해도 결국엔 다 괜찮은 일들, 이소연PD 때로는 어떤 사물이 그 사물이 원래 뜻하는 의미의 것이 아닐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물, 어떤 장소, 그리고 어떤 한 때의 시기 등 모두가 아는 의미가 아니라 둘만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 또는 자신만의 의미를 담아놓은 것일 수 있죠. 가령 이 책의 맨처음 나오는 소제목인 '얼음'은 한 때 지독하게 사랑했던 사람을 떠오르게 하는 것이고, '홍시'는 일상 속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다정함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지르고 후회해도 결국엔 다 괜찮은 일들'이라는 에세이는 단어에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는 법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혼자 하는 여행, 즉 물리적인 거리를 갖는 것은 확실히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조망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혼자 하는 여행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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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9.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