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5시 10분경 부터 방송이 된 특집 무대 <코리안 뮤직웨이브 인 방콕>을 즐겁게 보았습니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여 히트곡을 부르면서 한류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자랑스러워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과장법을 써서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것 만큼이나 가수들의 이러한 활동이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MC는 '태국왕자'란 닉네임을 지닌 닉쿤과 소녀시대의 티파니, 유리 3명이 공동진행을 하였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나서 지금 살펴보니 MC에서도 이러한 YG에 대한 차별이 있었군요.
사실 빅뱅보다는 2NE1의 무대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만 결국에는 안나오더라구요.
국내 최고가 아시아에서도 최고
방콕에서도 소녀시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더군요. 또한 최근 동방신기의 인기가 국내에서 최고이듯이 방콕에서도 최고였습니다.
재밌는 것은 노라조가 등장하여 <카레>를 불렀을 때였어요. 전 국내에서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별 감흥이 없었거든요. 근데 방콕에서 그쪽 의상을 입고 태연하게 그들만의 퍼포먼스로 <카레>를 부르는 노라조를 보게 되었을 때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더군요.^^ 2PM이 국내 최강의 퍼포먼스 그룹이라굽쇼? 이 날은 노라조가 단연 최강의 퍼포먼스 그룹이었습니다. 경악하는 방콕 팬들의 표정을 보면 아마 제 말에 동의를 하셨을 겁니다. ㅋㅋ~
YG는 어디에도 없었다
미리 밝히지만 개인적으로 SM이나 JYP, YG 어느 한 쪽에만 치우쳐서 글을 쓰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냥 방송을 보다보니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느껴진 바를 적는 것 뿐입니다. 방콕에서는 YG의 노래가 인기가 없는 것일까요? 그것이 아니라면 YG는 이번 행사에 왜 빠졌을까요?
카메라를 비춰주게 되면 원주민들이 한국말로 곧잘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춤도 추며 우리나라 팬들 못지 않게 환호도 하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노래는 그쪽에서도 인기가 있는 것 같았고, 국내에서 다소 인기가 없는 노래는 그쪽에서도 인기가 별루인 반응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YG의 노래도 충분히 먹힐텐데 YG 소속의 가수들은 전혀 출연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이 들더군요. MBC 예능국와 YG의 불협화음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군요. 쇼!음에서 빅뱅의 무대가 꾸며진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어쨌든 YG 팬들에게는 이번 행사가 많이 아쉬웠을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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