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밴드의 숙소이탈로 버스커버스커가 투입이 될 예정이고, 손예림 양이 패자부활전에서 기권을 선언함으로써 top10이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방송 출연으로 세인의 이목을 끄는 것은 출세의 길을 보장 받기도 하지만 신지수처럼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을 하고 말기도 합니다.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이다 보니 방송을 만들어가기 위해선 도전자들의 재능과 끼, 열정만으로는 그 시간을 채우기에 부족한 것일까요? 도전자의 장점을 끄집어 내는 방송이 아니라 단점과 잡음을 끄집어 내는 방송 같아서 슈퍼위크를 보는 내내 불편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욕하면서 본다'는 말을 이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탈락을 시키기 위해서...방송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재능과 실력이 top10에 든 이보다 더 좋은 사람도 있지만...
이런 생각들을 종합해 보자면 <슈퍼스타K3>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재능과 끼 또한 갖춰야 하지만 방송생리도 적응을 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같습니다.
김도현, 민훈기, 신지수
이건율, 이정아, 크리스
크리스티나, 투개월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오디션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당장 활동을 시작하여야 하기에 온갖 악조건에서도 가진바 실력을 다 보여줘야 하며, 슈퍼위크나 라이벌 미션과 같은 미션들을 통해서 냉험한 방송 현실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도록 프로 근성을 겸비하게끔 다듬어주고 있는 과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슈퍼스타K3>는 참가자들이 재능을 발휘하여 최선의 무대를 하도록 배려하는 방송은 아닌 듯 합니다. 예선전은 참 재밌게 봤는데, 슈퍼위크 이후의 방송은 짜증이 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방송 내·외적으로 불협화음이 났고 참가자들이 내는 불협화음을 오디션 내내 지켜봐야 했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그들이 보여줄 수 있었던 최고의 무대가 아니었다는 말이죠.
신지수: "내가 너무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의욕은 앞서고 마음은 급하고 그러니까 스스로 좀 오버를 했나보다"
신지수는 태도논란에 대해서 이런 말들로 반성을 했습니다. 헌데, 저는 이 말을 그대로 <슈퍼스타K3> 프로그램에 돌리고 싶습니다. 시청률의 욕심이 과해서 의욕은 앞서고 마음은 급하고 그러니까 불협화음이 나는 방송은 아니었나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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