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특수사건전담반:TEN>은 웹툰의 필체가 굉장히 엽기발랄한 편인 듯 한데, <특수사건전담반:TEN>은 범죄수사드라마답게 치밀하고 신중한 편입니다.
헌데, 이 사건을 쫓아가다보면 또하나의 살인사건을 만나게 됩니다.
두 개의 살인사건을 백도식, 남예리, 여지훈 등 세 명이 파헤치는 셈인데, 마치 큰 강물을 이루는데는 작은 하천들이 모이듯이 하나의 살인자를 두고 이야기를 이처럼 나눈 것이 굉장히 흥미롭더군요.
이들은 한 팀이 아니고 범죄심리학, 현장수사, 프로파일러로써 각 분야에서 자부심이 있기에 서로 협력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려 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극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마도 이들이 합쳐서 협력 수사를 한다면 그만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겠죠.
1부로만 보면 용의자는 쌍둥이 자매 중의 한 명이 '테이프살인'이라는 희대의 살인사건을 보고 모방범죄를 일으킨 듯 한데, 만약 '용의자가 피의자라면 그토록 잔인하게 한 핏줄을 죽여야만 했던 이유가 뭘까?'라는 점에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첨에는 미제로 남아 있던 이 '테이프 살인사건'이 연쇄살인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경찰들이 브리핑을 하게 되지만 여지훈이 그 가능성에 대해서 냉철하게 반박하죠.
시간낭비, 비용낭비, 인력낭비 등을 막게 된 셈이죠.
범인만큼 더 악한 '괴물 잡는 괴물' 여지훈
'괴물 잡는 괴물'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범죄심리학 교수.
첫회만 봐서는 단정짓기 힘들지만 매우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 같습니다.
매우 치밀하고 논리적이죠.
베테랑 형사 '백독사' 백도식
여지훈이나 남예리와는 달리 백도식은 선험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베테랑 형사입니다.
일명 '촉'이라 말하는 수사의 감각이 매우 뛰어난 인물입니다.
프로파일러 남예리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의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남예리는 좀 순진하고 착한 성격인 듯 합니다.
하지만 프로파일 실력은 수준급으로 범죄 추리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심리 추리를 하며 엉뚱한 상상을 즐기는 귀여운 면이 있습니다.
잡학다식 다재다능 박민호
1회에서는 이 캐릭터가 비중이 있는지를 잘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고정 캐릭터 중 한 명이기에 생략하면 섭섭해 할 것 같아서 좀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세 사람이 전문가인 반면 박민호는 잡학다식 다재다능한 캐릭터 같아요.
'테이프 살인사건' 트레일러
'낯선 자들의 방문'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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