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제가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긴 하나 봅니다.
영화 평점에 관계 없이 이런 류의 영화가 나오면 호기심을 100% 충전하니까 말이죠.
하지만, 그 호기심 만큼이나 기대치를 충족시켜 준 영화는 드물었던 것 같아요.
위 작품 중에서 그래도 재밌게 본 영화는 <스타쉽 트루퍼스>와 <화성침공>이 될 것 같네요.
스티븐 호킹 박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처음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했던 것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처럼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구인이 외계인과 접촉하려는 시도들에 대해서 위와 같은 말로 경고를 한 적이 있지요.
저명한 석학이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했으니 그럼 외계인이 있다는 가정하에 이 말을 해석해보려 합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말을 해석해보면 그들이 영화에서처럼 호전적이고 지구를 정복하려는 야심을 가졌다기 보다는 지구문명과 외계문명의 충돌로 인한 적대심의 발발을 우려한 것 같아요.
사람은 미지의 것에 대해서 적대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크아워>에서도 이러한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매우 악마적인 것으로 해석되어 있지요.
<다크 아워>는 기존의 영화들이 어떤 몬스터의 형체를 지니고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모습이 '보이지 않는 존재'라는 설정으로 두려움을 좀 더 극대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파쇄하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극중 인물들을 패닉 상태로 몰고 가지요.
헌데, 이 영화가 12세 관람가이다 보니 극중 인물들이 느끼는 공포와 패닉을 관객들이 느끼기엔 다소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이 한계라면 한계라고 보여집니다.
이 공포와 패닉을 관객들도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밀도 있고 생생하게 그려냈다면 굉장히 재밌는 영화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킬링타임용 영화로써는 그만저만한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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