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라이언킹 이승엽!
스포츠스타로써의 명예와 350억원 상당의 빌딩, 아름다운 아내 이송정까지......
이승엽과 같이 부와 명예를 다 이룬 성공을 한 스포츠스타가 힐링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56호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이승엽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일본이라는 좀 더 큰 무대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이승엽의 야구 인생에서 힐링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 이 부분은 다음주에 좀 더 디테일하게 아내 이송정과 함께 다루어질 듯 합니다.
제가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이승엽이 언제 박찬호를 제치고 부동산재벌 1위가 되었냐는 것입니다.
스포츠스타 중에서 박찬호 빌딩이 검색어에 오르내리면서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지만 '이승엽 빌딩'은 제 기억엔 한번도 없었거든요.
한혜진은 이승엽의 연봉을 일일이 나열하며 부의 축적 과정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이승엽은 연봉과 광고 수익으로 일궈냈다고 답변하였지만 아직도 대출을 끼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승엽은 메이저리그로 갈 기회가 있었지만 터무니 없이 낮은 조건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자존심을 지키려 안갔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일본 진출 후 성적이 안 좋아졌던 이승엽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항상 중심 타선이었지만 성적이 떨어지자 후위 타순으로 밀리기도 하고 결국은 2군으로 추락하기도 했죠.
우리나라의 분위기는 좀 편안한 분위기인 반면 일본 야구는 선수들을 많이 억압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일본 진출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자신의 몸값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연봉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최근의 FA 시장에 나온 홍성흔, 김주찬 선수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프로선수에게 있어서 연봉은 비교우위의 것이어야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는 FA로 풀린 홍성흔과 김주찬을 놓쳤죠.
20년 넘게 우승에 목말라 있는 롯데 팬들에게 홍성흔과 김주찬 선수를 각기 두산 베어즈와 기아 타이거즈로 보낸 사실은 너무 뼈아픈 일이고 실망을 넘어 롯데에 대한 깊은 절망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대호의 일본 진출은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이에 대응하는 전력보강이 없이 또다시 전력누수를 감행한 이번 롯데의 처사는 우승에 대한 갈망을 하는 팬들에게 등을 돌린 처사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죠.
전력보강으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우승으로 인한 롯데 브랜드의 상승 효과는 계산하지 않고, 당장의 이익에만 급급한 매우 근시안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보여집니다.
이승엽이 일본 진출 기자회견 당시 눈물을 보였던 이유는 대구를 떠난 적이 없던 9년 간의 일들이 떠올라서였다고 합니다.
일본 진출을 만류하던 팬들의 걱정과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여러 감정들이 겹쳐서일테죠.
이승엽의 당시 기자회견 장면을 보니 삼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롯데의 우승은 점점 요원해지고 삼성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점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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