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무협활극에 맞는 좋은 캐스팅의 예
초록뱀미디어는 유명 방송 외주제작사이다.
'지붕 뚫고 하이킥', '오작교 형제들', '주몽', '추노' 등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이러한 작품들을 제작한 곳이다.
현재 방송 중인 '전우치'도 이 곳에서 제작 되었다.
'추노'와 '전우치'......같은 외주제작사에서 만든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품성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추노'와 '전우치' 두 작품 모두 무협활극의 성격을 띠고 있다.
'추노'의 주연인 장혁은 알다싶이 절권도를 익히고 있는 배우다.
무협활극인 '추노'에 정말 딱 맞는 캐스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액션 장르에 액션이 되는 배우가 캐스팅이 되고, 영상미도 넘치는 '추노'를 보면 '전우치'의 문제점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겠다.
액션이 안되면 CG가 커버해줘야 하고, CG가 안되면 액션이 커버해줘야 하는데 이 양자가 모두 무너져가고 있으니 '전우치'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뀔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연기가 문제가 아니라 단지 미스캐스팅일 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이희준을 보면서 연기를 못한다고 느낀 적은 없다.
이희준은 이 작품으로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헌데, '전우치'에서의 그의 연기는 어색하다.
발음도 시청자의 몰입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희준 본인의 연기의 문제라기보다는 방송환경적인 문제와 캐스팅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시청자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수준 높은 작품성을 갖추기 위해서 사전제작이냐 아니냐, 쪽대본으로 가느냐 아니냐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차태현의 익살 맞은 연기만으로는 극복해야 할 문제점이 너무 많아 보인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K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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