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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핸드폰 메뉴의 6번 카테고리의 하위 카테고리의 7번을 보면 'D-DAY 플러스'라는 D-DAY 날짜를 설정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에는 기본적으로 내 핸드폰 생일이라는 핸드폰 개통일이 표시되어 있는데, 난 이 기능에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입사일과 '내 생일'을 입력해 놓고 가끔씩 '이 회사에 얼마나 다녔나', '내가 몇 일이나 살았지?' 하고 궁금할 때마다 보곤 한다.
이 책 <시작하라 그들처럼>을 읽고 나서 1만일이 휠씬 넘도록 살아오면서 과연 '내 자신을 위해, 내 꿈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면서 치열하게 살아온 날이 몇 일이나 되었는가?' 하고 내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었다.
적자생존(適者生存)!
우리가 흔히 무한경쟁체제인 사회생활을 일컫을 때 하는 말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누구나 다 쓰고 있다.
정글의 법칙에서 나온 이 단어는 그야말로 포식자나 피식자에게 절실한 생존법칙이 아닐수 없다.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로 구성되어진 그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고 만다면, 그 기회의 상실이 곧 죽음으로까지 연결되는 냉정한 곳이 그 곳이다.
우리가 사는 이 곳은 기회를 놓친다고 해서 죽음으로까지 가지는 않는다.
성공이냐 실패냐로 귀결될 뿐.....
그리고, 살아가면서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그래서일까?
정작 적자생존이라는 단어로 비유되고는 있지만 정글보다 덜 치열하게 살고, '에이~담에 하지 뭐...'하는 생각으로 살아온 '나'를 뒤돌아보면서 왜 좀 더 치열하지 못했나? 하고 반성하게끔 만드는 책이다.
'지금의 현실에 만족스러운가?'
이런 자문(自問)을 던져보게 된다.
내 대답은 그렇지 못하다이다.
보다 나은 내일을,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10년 전에도 했었다.
내가 '그들처럼 시작'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10년 후에도 이렇게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나를 자책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성공한 그들의 시작은 어떻게 다를까?
성공한 그들도 한 때는 '바닥'을 경험하면서 세상살이가 만만한 것이 아님을 몸으로 겪으면서 고생을 하였다.
하지만, 성공한 그들은 고생을 고생으로만 끝낸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노력을 하면서 '준비'를 하였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그 시작이 성공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남다른 노력과 준비가 필요함을 필자는 강조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시작은 그 시작부터가 다른 것이다.
책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 책이 주는 메시지가 머리 속에 그리고 일상을 살아가면서 가끔씩 되뇌이게 될 때가 있다.
그러한 되뇌임이 반복되면서 일상을 살아가는데 자신에게 귀감이 되는 책이 좋은 책의 조건이라고 말한다면, 내게 있어서 그런 책은 「80/20 법칙」(리처드 코치 지음)이 있다.
이 책을 읽어 본 분은 알겠지만, 80/20법칙이란 것은 파레토의 법칙이란 것으로 최소 노력의 원리라고도 한다.
늘 곁에 두고 이 법칙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헌데, 이 책 <시작하라 그들처럼>은 파레토의 법칙과는 좀 상반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해야할 듯하다.
치열함을 뛰어넘어 처절해야만 노력이다!
날기 위해선 기다가 걷다가 뛰어야 한다!
라면서 바닥에서 기고 있는 동안의 처절한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꿈을 위해 시작은 했지만, 그들과는 다르게, 준비가 덜 된 채 시작했고, 시작은 했어도 그들처럼 치열하게, 처절하리만큼 노력하지 못했다.
매년마다 연중 계획표를 세웠고, 월별 계획을 짜지만 항상 실천하지 못했음도 직장 생활하랴, 뭐하랴 뭐하랴 하며 핑계를 대면서 자기위안을 삼는 데 그치지 않았나 반성이 된다.
내가 지닌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시작할 것이다.
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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