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님은....아니 매운탕은 갔습니다.
애써 천렵을 한 물고기로 매운탕을 맛있게 끓여 먹으려 했던 계획은 달궈진 돌이 터져버리는 바람에 매운탕 국물을 싣고 떠나가버렸습니다.'
매운탕 냄비가 터지자 박보영의 눈물도 터져 버리고 말았다.
여배우이기 이전에 여자로써의 이미지도 버리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한마디 불평조차 할 수 없었던 박보영은 오빠들이 고생고생하면서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주려 했으나 돌이 터지면서 먹을 수 없게 된 매운탕 때문에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박보영: "활동량이 평상시보다 훨씬 많고 먹는 양은 적은데 추운 날씨 속에 낚시를 하고 와서 우리는 따뜻한 국물이 필요했다. 그런데 냄비가 엎어지자 너무 속상하더라"
그렇다. 박보영의 말처럼 정글의 법칙에서는 자신이 먹고 싶은 것, 자신이 하고픈 것을 맘껏 할 수 없다.
먹기 싫은 것도 때론 먹어야 하며, 심지어 화장실조차 다니기가 껄끄러울 것이다.
왜 힘들지 않겠는가?
단지 병만족을 믿고 오빠들을 믿으며 참고 참을 뿐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박보영은 환한 표정으로 병만족의 노고를 격려해주고 있었다.
병만족은 박보영을 위로해줄 수 없었다.
단지 실컷 울도록 내버려 둘 뿐...
그러나 다행히 박보영을 위로해주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병만족 최고의 정글푸드 1위로 등극한 크레이피시~
병만족 모두가 한 입 베어 먹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은 크레이피시는 단숨에 정글푸드 1위로 등극하였다.
병만족은 크레이피시를 회와 바베큐로 먹으면서 야심한 저녁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침을 꼴깍 넘어가게 만들었다.
병만족: "(먹고 싶으면) 채텀섬으로 오세요."
아, 진짜 채텀섬으로 가고 싶은 유일한 순간이었다.
진심 시청자들을 놀리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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