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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그

유재석 저작권료와 이경규 관상동맥 수술로 방송불가 위기 넘긴 이적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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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유재석 저작권료와 이경규 관상동맥 수술로 방송불가 위기 넘긴 이적

한혜진이 결혼하게 되어 떠나기 전 출연하는 거의 마지막 방송으로 초대된 게스트 이적은 MC교체 시기로 인해서 혹시라도 자신의 방송이 녹화만 된 채 방송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였다.

하지만, 이경규 관상동맥 수술로 방송에 한 번 확신을 갖고 유재석의 등장으로 방송이 될거란 자신감을 얻은 이적은 '말하는대로', '거위의 꿈' 등 자신의 노래를 방송 중간중간에 부르면서 그 노래들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야말로 유머와 노래가 끊임이 없는 힐링방송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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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진행은 이적이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에 얽킨 이야기, 그리고 그 노래와 관련하여 MC들의 언어유희가 펼쳐지는 식이었는데, 가령 이적이 '다행이다'를 부르면, 이 곡이 자신의 아내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만든 곡이고 대중에게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이야기를 하면, 이경규가 지난주에 관상동맥 수술을 받아 '다행이다'라는 식이었다.


이경규는 지난주에 관상동맥 세개 중 하나가 막혀서 마취 없이 수술을 받은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묘사하였는데, "너희가 괴롭혀서 그래~"라면서 버럭거리면서 재밌게 이야기 하였지만 이적의 노래처럼 악화되기 전에 발견되어 치료받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한 술 더 떠 이적은 이경규의 관상동맥 수술을 '다행이다'에 개사하여 불렀다.
이에, MC들은 "우리나라 최초로 혈관을 다룬 노래"라면서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하였다.
이적은 이경규의 관상동맥 수술 이야기로 방송불가가 되지 않으리란 소리를 하면서 "다행이다~"라고 하기도 하였다.


이날 방송은 이적의 천재적인 작사 능력과 저작권료 등 이적의 음악적 재능과 <힐링캠프>의 MC들의 유머코드 등이 <힐링캠프>의 방송컨셉과 딱 맞아 떨어졌던 방송이 아니었었나 싶다.
그리고, 저작권료 등의 음악 이야기를 하던 도중 등장한 유재석의 3분 가량의 방송은 유재석이 왜 유느님으로 통하는지 알려주는 짧지만 강렬한 폭로방송이기도 하였다.
이적과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만난다는 유재석은 이적을 음악천재로 인정하면서도 이적의 평상시 모습을 폭로하기도 하였다.

유재석: "이적은 지적인 야한 농담을 즐기는 반면 김제동은 '김야동'으로 불린다"

유재석: "이적이 야한 농담을 하면 그 옆에서 김제동이 기름을 붓는다. 김제동은 외로움과 사무침 고독을 야한 농담으로 승화시켜 덧붙인다"


유재석은 이적과 김제동을 축구의 투톱에 비유를 하면서 "환상의 투톱체제"라고 하기도 하였다.
재밌는 것은 이적은 감성변태 유희열도 끌어 들이면서 그의 레퍼토리 중에 "더우시면 스타킹 벗으세요~"라는 것과 같은 것을 자신과 같은 사람이 따라하면 큰일난다면서 김제동 보고도 따라해보라고 해 MC 한혜진을 기겁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이적은 유재석과 함께 부른 '말하는대로'를 저작권 협회 등록 당시 유재석의 이름을 함께 올렸다고 밝히며 유재석도 저작권료를 함께 받는다고 하였는데, CF가 들어와 계약을 할까말까 고민하는 도중에 계약료가 많이 올라가서 돈 때문에 거절한 것이라는 오해를 사기 싫어서 전액기부하기로 했다고 한다.

 
음악과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한 이적은 끝으로 삼형제를 모두 서울대에 보낸 어머님의 비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다.
사실 이적이 말한 어머님의 서울대 들어가게 하는 비법보다는 기자였던 어머니께서 여성학을 공부하기 위해 넓다란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하면서 자식들에게 먼저 솔선수범을 하였던 것이 주효한 것이 아니었던가 싶다.
그러한 모습에서 자신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만들었던 듯 하다.

유재석 저작권료와 이경규 관상동맥 수술로 방송불가 위기 넘긴 이적은 실시간으로 이슈가 되고 있으니 '다행이다'라고 안도하고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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