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이상순과의 비밀결혼에 대해서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결혼 소감을 결혼사진과 함께 공개하였다.
"제 인생에 중요한 날인만큼 가족과 친지들에게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던 마음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비가 올 것을 걱정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결혼 준비로 고생 했지만 의미 있고 즐거운 일이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당분간 제주도 이효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후 유럽으로 한 달 동안 신혼여행을 떠난다고 알려졌다.
이효리의 이번 비밀결혼은 조금 뜻밖이었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화신'에서도 밝혔듯이 텐미닛 이후 이효리 전담기자들이 있을 정도로 이효리의 사생활은 숨길려야 숨길수가 없을 정도였고,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 되는 스타 중의 스타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효리가 이번에 가족, 친지만 모여 비교적 소박한 결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역시나 이상순에 대한 배려가 아니었겠나 싶기도 하다.
이효리 결혼 축하하신다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먼저 앞서간 이병헌-이민정 커플의 초호화 결혼식과 대조적인 이효리-이상순 커플의 결혼식은 대중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점이 있다 하겠다.
결혼식 자체만으로 보면 너무 대조적이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두 커플이 대중들에게 보여준 결혼식은 분명 차이는 있다 보여진다.
한 쪽이 격식에 맞춰 능력껏 최대한 호화로운 결혼식을 하였다면, 한 쪽은 그러한 능력이 되는데도 최대한 자제를 했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것이 이상순에 대한 배려든, 대중의 눈을 의식해서든, 아니면 이효리 본인의 소신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이효리의 결혼식 과정은 호감으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단지 두 커플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행복해보인다는 것!
상투적인 말일지 몰라도 사랑과 결혼이 물질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순금반지 프러포즈를 받은 이효리의 자랑이 호감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그리고, 이효리-이상순의 결혼은 결혼에 대한 부담감에 젖어 있는 삼포세대들에게 결혼에 대한 판타지를 심어주기에 족하다 보여진다.
그리고 좀 광의적으로 해석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상순에게 먼저 대시를 하고, 결혼까지 한 이효리를 보면 이제 여자들이 맘에 드는 남자가 생기면 먼저 고백을 하게 되는 여성주도의 모계사회로의 전환점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