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은 유재석의 가요제 노래들에 대해 분석을 하여 이번에는 알앤비 장르로 가야된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유재석은 포기할 줄 모르는 댄스곡에 대한 집착과 고민을 보였다.
그러나 유희열은 '24시간이 모자라'의 안무에 반해서 유재석을 선택한 자신의 눈을 믿어보라면서 섹시컨셉의 미디엄템포 알앤비 곡으로 섹시스타로 만들어주겠다며 유재석을 설득했다.
유희열과 유재석의 알앤비 노선과 댄스곡 노선 대립은 '무한도전' 초반에 계속 이어지면서 '하우두유둘'이라는 섹시한 뉘앙스가 풍기는 팀명만 만들고 지치지 않고 계속되었다.
급기야 이들은 '무한도전' 후반 100분 토론까지 하면서 알앤비의 원조 김조한과 댄스곡의 JYP 박진영과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전문가 의견을 듣기까지 했지만 끝내 결론을 짓지 못했다.
길과 보아는 SM에서 회동을 하였다.
보아가 길을 선택한 이유는 개인적 친분과 편해서라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보아는 길과의 과거를 언급하면서 길을 길들였다.
보아: "그 문자를 내가 못 잊고 있는다 아주...새벽에 술 마시고 문자 보냈잖아요."
길이 보아에게 사심이 있었다는 이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고급정보가 보아의 입에서 술술 풀어나오기도 해 길을 당황시켰다. 보아의 문자폭로에 길은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에 땀을 삐질 흘렸고, 과거문자의 내용을 입막음하기 위해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 애썼다.
보아에게 보낸 길의 과거문자 내용은 보아의 스마트폰 속에 아직 간직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일로 인해 길은 아마 여자친구인 박정아에게 얼차려를 받게 될지도......
보아는 팀명을 '갑(GAP)'라고 지었다.
이에 길은 최근에 있었던 갑을논란 때문에 질겁을 하면서 "설마 그 갑은 아니지~"라면서 보아가 지은 팀명에 순순히 따르기로 했다.
정준하와 김C는 야구를 좋아한단 이유로 '더블플레이'란 팀명을 지었다.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나쁜 팀명이지만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일타쌍피 아니냐는 김C의 좋은 해석에 정준하도 끌린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은 손가락이 70개라서 '세븐티 핑거스'라 이름지었다.
하하는 YG에서 밥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었나 본데 이를 기억해낸 정형돈은 YG에서 밥을 먹으면서 하하에게 전화를 했다.
하하는 전화를 받자 마자 초대도 받지 않는 채 YG식당 습격사건을 벌인다.
자존심이 있으니까 말은 하지 말고 두리번거리지도 말고 밥만 먹고 오자는 컨셉으로 하하는 YG식당에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밥만 먹고 갔다.
정형돈은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는 "이들이 무슨 컨셉이야. 얘들이 tv보게 만드네"라면서 궁금해 했다.
노홍철과 장미여관은 '장미하관'이라는 팀명을 그대로 가져가는 듯 했다.
음악으로 갈등을 겪는 이들은 유재석과 유희열 뿐만은 아니었다.
박명수와 프라이머리 또한 그랬다.
예능초보 프라이머리는 예능고수 박명수에게 잡혀서 벌써 음악의 초안까지 잡아와서 박명수에게 들려줬지만 표정이 탐탁치 않자
박명수가 어떤 곡을 원하지는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내 그의 의도가 뭔지 금방 파악하게 되었다.
프라이머리가 박명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음악을 할지 아니면 유희열처럼 유재석을 설득시키려고 노력할 지 그것도 궁금해진다.
지금으로써는 박명수가 하자는대로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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