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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독설,K팝스타시즌3 칭찬이 변화시킨 이채영 어메이징한 성장
유희열의 팬이라 밝힌 김아현에게 유희열은 예상을 깨고 박한 심사평을 하였다.
유희열 심사평: "인디씬도 아이돌만큼 치열하다. 홍대여신이라 불리며 기타 하나 들고 나온 뮤지션들이 정말 많다. 너무 많아서 구별도 안 갈 정도다"
양현석과 박진영은 합격을 시켰지만 유희열은 냉정하다면 냉정한 평가로 김아현에게 불합격을 줬다.
자작곡의 가사가 참 와닿았던 김아현에게 유희열의 독설 아닌 독설은 예상을 깬 반전이었기에 좀 놀라운 일이기도 했다.
그리고, 독설은 어떤 면에서 필요하기도 하다.
방송을 위해서나 혹은 정말 재능을 찾아보기 힘든 참가자에게 헛된 희망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할 때 정도......
'슈퍼스타K5'가 시청률과 이슈를 불러 모으지 못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한풀 꺾이게 만든 시점에서 시작한 'K팝스타' 시즌3 첫방은 그것이 오히려 약이 되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유희열의 독설로 시작한 첫 참가자와는 달리 마지막 참가자인 이채영('K팝스타' 시즌1 참가자)의 2년 동안의 놀라운 성장이 대비되어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이처럼 놀라운 변화를 가능케 하는구나 하는 점도 느낄 수 있었던 방송이었다.
▲이채영 신디 로저 '트루 컬러스'
정리해보면 'K팝스타'가 유독 나이 어린 참가자들이 많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혀 가능성을 찾아볼 수 없는 참가자에 대한 독설은 필요한 것이라 보여진다.
그러나, 이처럼 재능에 성장성이 있는 참가자에 대한 칭찬은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매우 필요한 것이라 보여진다.
유희열조차도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어린 참가자들이 참가하는 것이 못마땅하다 느꼈다고 했는데 막상 심사위원이 되어서 보니 경이롭다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채영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양현석: "박진영과 나에게는 감회가 남다르다. '참 잘했어요' 도장이 있다면 닳을 때까지 찍어주고 싶다. 노래는 2년 사이에 늘었다고 보기에는 천재, 영재 수준이다"
박진영: "나는 우리 회사 계약서 도장을 찍어주고 싶다. 시즌3 우승자와 채영 양 둘 중 누구 데려가겠냐고 하면 채영 양 데려가겠다"
유희열: "어린 친구들이 이러는 걸 안 좋아했는데 어느 단계를 넘어서니 경이롭다"
아직 나이 어린 이채영이 이런 칭찬을 받게 되면 당연히 의욕이 샘솟을 것이고 더 열심히 하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잘하는 사람에게 칭찬이 당연하다 할지 모르지만 칭찬으로 인해서 자만심에 빠지지 않는다면 심사위원들의 칭찬은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키는 힘을 지닌 듯 하다.
칭찬을 받은 참가자는 또 있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절대음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 만장일치 합격을 한 김은주(16)양이다.
노래를 배워본 적이 없음에도 비욘세의 'If I were a boy' 노래를 시작할 때 무반주에서도 정확한 음정을 잡아 시작하자 "그 음정인 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으며 놀라워하였다.
박진영은 아마추어들이 흉성과 두성의 구분을 할 줄 모르는데 김은주는 자연스럽게 흉성과 두성을 낸다면서 감탄했다.
박진영: "정말 충격적이다. 노래를 안 배우면 저음도 목으로 부르고 고음도 목으로 부른다. 하지만 저음을 흉성으로 부른다. 제대로 배우면 되지 않는데 이해가 안 된다. 본의 아니게 잘 되어 있다"
김은주가 이번 시즌3에서 만약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이채영과 같이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아 그 잠재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은 자명한 일이다.
만약 결과가 좋다면 그 잠재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정세운에 대한 심사평]
박진영: "나오자마자 내 귀를 사로잡았다. 악동뮤지션이 대단하고 생각했지만 제가 사랑하는 장르는 아니었다. 정세운씨는 제가 사랑하는 장르의 악동뮤지션이다"
양현석: "목소리에 진심이 담겨있는 것 같다. 가사 한 글자를 안 놓치려고 계속 열심히 들었다"
유희열: "우리나라에 아직 제이슨 므라즈 같은 사람이 없다. 세운 군이 그렇게 될 지 않을까 생각한다"
'슈퍼스타K5'의 독설만 듣다가 'K팝스타' 시즌3의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들으니 귀가 깨끗해지고 마음도 밝아지는 느낌이랄까?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고 여겼었는데 그러한 우려는 불식시킬 만큼 'K팝스타' 시즌3는 흥행예감이 든다.
박진영의 말처럼 정말 풍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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