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오브 투모로우, 영화 속 웨어러블 로봇의 비교
<영화리뷰 296번째 이야기>
영제: Edge of Tomorrow
장르: 액션, SF (2014)
러닝타임: 113분
관람 장소: 일산 CGV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샬롯 라일리, 빌 팩스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엣지 오브 투로모우'는 '자정으로 넘어가는 11시 59분' 또는 '넘어가기 어려운 내일로 가는 경계'라는 뜻을 지녔다고 합니다.
비슷한 제목으로 멜 깁슨 주연의 영화 '엣지 오브 다크니스'도 있는데, 그 뜻도 유사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엣지 오브 다크니스'가 범죄 액션물이라면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SF 액션물로 전혀 다른 영화라 할 수 있죠.
헐리웃의 SF영화는 '실현가능'한 측면과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허구가 뒤얽혀 있다고 보는데,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실현가능한 미래기술은 바로 '웨어러블 로봇'이라는 영화의 소재라 생각됩니다.
▲'엣지 오브 다크니스'의 웨어러블 로봇(엑소슈트)
우리는 이미 '로보캅', '아이언맨' 시리즈나 '어벤져스' 등의 영화를 통해서 웨어러블 로봇과 굉장히 친해져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은 옷을 입듯이 입으면 인간이 지닌 체력적 한계를 뛰어넘어 기계적인 동력의 힘을 빌어 초인적인 파워를 지니게 되는 미래군사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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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웨어러블 로봇은 하늘을 날아 다니고 엄청난 능력을 지니는 '아이언맨'에 비하면 굉장히 초창기 모델이라 보여집니다.
현재 연구되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은 하반신 마비나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위해서 진행되고 있고,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웨어러블 군사 로봇과 같은 것들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래기술로써의 '웨어러블'이라는 키워드는 기어핏, 갤럭시기어, 구글글래스와 같이 IT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사기술이나 어쩌면 일상생활으로까지 활용가능한 것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와 관련된 영화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엘리시움'의 웨어러블 로봇, 인체의 신경계와 결합한 종류
그리고, 영화 속의 웨어러블 로봇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로봇기술'과 관련한 연구는 스마트폰이 열어 놓은 세상과는 다른 '로봇'의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웨어러블 로봇이라는 키워드가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본다면 이번에는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키워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속에서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가 외계 종족과의 전쟁으로 인해서 '똑같은 시간을 반복·리셋하는 능력'을 지니게 되는데, 이를 타임루프(Time loop)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이러한 키워드 중에는 '타임워프(Time warp)'나 '타임슬립' 등이 있는데, 타임워프는 '시간왜곡'이나 '시간 건너뛰기'라는 뜻을 지닌 것으로 과거나 미래의 일이 현재에 뒤섞여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 용어이고, 타임슬립은 '시간이 미끄러진다'는 뜻으로 세 단어 모두 그 의미에 차이가 있으니 구분을 하여 둘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타임워프, 타임루프, 타임슬립이라는 소재 중에서 특히 타임슬립과 관련한 영화나 드라마들이 많이 시도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웨어러블 로봇과 외계인, 타임루프라는 소재로 구성이 된 영화인 셈인데, 이러한 배경지식들이 없었다면 아마 관람하기에 좀 힘든 영화였을 수도 있었다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소재들이 국내팬들에게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반복되고 학습이 되어져 있어서 국내 흥행에 성공했다고도 보여집니다.
※ 네이버 오픈 캐스트 메인 감사합니다(22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