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새로이 시작되는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리뷰 426번째 이야기>
영제: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장르: 액션,어드벤쳐,판타지 (2015)
러닝타임: 135분
관람장소: CGV 화정
감독: J.J.에이브럼스
출연: 데이지 리들리,존 보예가,오스카 아이삭,아담 드라이버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작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이 1977년작이니, '스타워즈' 시리즈는 이제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을 때 한 세대를 훌쩍 넘긴 중년의 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타워즈'를 향한 부정적 시선을 거두고 긍정적인 시선만으로 보자면 이런 세대를 뛰어넘는 작품을 기획하고,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스타워즈 클래식 3부작(에피소드 4-6), 스타워즈 프리퀼 3부작(에피소드 1-3)에서 스타워즈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세대 교체를 자연스럽게 이뤄왔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퀼 3부작(7-9)을 시작하는 그 첫편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스타워즈 에피소드7에 해당)는 감히 말하건데 '새로이 시작되는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불릴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작품이다.
그것이 상업영화가 지니는 돈의 힘이건 어쨌건 간에 이런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솔직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감상하면서 눈을 깜빡거리는 시간조차도 아까울 정도로 너무 재밌게 봤다.
그리고, 여자 제다이의 계보를 잇게 될 레이(데이지 리들리)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할만한 매력적인 주인공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줄거리는 레이의 출생의 비밀과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한 솔로(해리슨 포드)와 레아 공주(캐리 피셔) 그리고, R2D2,3PO는 반갑기 그지 없다.
에이브람스 감독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신구 캐릭터의 조화를 꾀하고, 기존 관객들이들 스타워즈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든 누구나 쉽게 접하는 작품을 만들 것을 언급한 바 있다.
이렇게 감독의 의도대로 '스타워즈'의 올드팬과 '스타워즈'를 처음 접하는 신규팬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스타워즈' 시리즈이며, 이러한 만남은 영화 밖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도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할 것이다.
에이브럼스 감독이 언급한 '신구 캐릭터의 조화'나 '스타워즈' 3부작이 새로운 3부작으로 이어지게 될 때의 '세대교체'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생명력을 갖게 하는 시리즈의 '연속성'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생명력은 인간 대 인간으로 이어지는 세대교체 뿐만 아니라 R2D2와 BB-8으로 이어지는 드로이드와 드로이드 간에서 존재한다.
인간의 생명이 유한하지만,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연속성'은 바로 인류의 역사의 중요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해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는 레이가 자신의 뿌리일지도 모르는 루크 스카이워커를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그 단서가 되는 지도를 BB-8과 R2D2가 힘을 합쳐서 완성시킨다.
이 장면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신구 캐릭터의 조화'가 비단 사람에게만 그치지 않는다는 걸 상징하는 결정적인 장면이다.
이와 유사한 장면은 루크 스카이워커의 광선검을 레이가 손에 넣은 장면도 그러한 상징적 장면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토리에 흐르고 있는 선과 악의 세계관은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에 의해 절묘한 대구를 이룬다.
자신의 아버지인 한 솔로를 철저하게 부정하는 것이다.
레이가 '빛'이고, '희망'이고, '생명'이고, '연속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라면 카일로 렌은 '어둠'이고, '절망'이며, '죽음'이고, '단절'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다.
그렇기에 레이와 카일로 렌은 숙명적으로 라이벌일 수밖에 없고, 그 대결은 피할 수 없는 대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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