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이유
코스닥이 대내외 악재로 장중 8% 넘게 급락하면서 600선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코스닥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시점부터 20분간 거래가 중지되며 이후 10분간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다.
사이드카는 서킷브레이커와 비슷한 개념으로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과도하게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이다.
발동 5분 후 자동 해제되며 하루 한 차례 발동한다.
코스닥 시장이 급락한 배경에는 연초 헬스케어 섹터의 강제를 중심으로 코스피보다 강한 흐름이 이어갔으나 전 세계 시장이 불안하고 북한 도발로 인한 개성공단 중지 등 글로벌 경기 불안과 대내외 악재로 인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리크스가 민감한 코스닥 중심의 매도가 집중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일어났다 보고 있다.
중국 패닉 장세와 국제유가 급락 등을 보일 때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틀 사이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을 안고 있는 제약업종 지수가 급락 중이다.
"코스닥의 가격,벨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라는 트리거가 차익 실현 매물로 이어졌다."
"연초 이후 코스피보다 잘 버텨왔던 것에 대한 반작용"
"워낙 투자 심리가 위축되다 보니 그동안 개별 종목에 집중하던 투자자들도 단기적인 수익을 챙기거나 위험 관리에 나서며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세마저 실종됐다."
"연초 헬스케어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보다 강했는데 시장이 불안해지다 보니 단번에 빠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변동성이 커지는 특징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단기에 해소되기 힘든 만큼 코스닥의 부진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증시의 실적 발표 등이 코스닥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주 중국 증시가 개장하는 만큼 투자 심리 측면에서 좋을 이유가 없다."
"수급과 투자심리의 영향을 감안하면 코스닥 지수가 더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반등에 나선다 해도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
"다시 강세를 보이기에는 가격,벨류에이션 수준이 아직 부담스럽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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