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불출마 이유,정치공학적 결단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귀국 3주 만에 전격적으로 대선불출마 선언을 하였습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미디어를 통해 대선출마의사를 비치면서부터 국내 여론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 대한 혹독한 검증 절차를 예고했던 바 있습니다.
만약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대선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더라면 대선후보 지지율상 문재인과 반기문의 양강구도로 대선이 펼쳐질 전망이었고, 그렇다고 한다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 대한 야권의 네거티브 공세가 한층 더 거세어졌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대선출마의사를 내비친 때에는 문재인과 지지율 격차를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안풍과 같이 반풍을 기대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결과적으로 반풍은 커녕 국내 정치 실정과 민심을 읽지 못한 채 오히려 거센 역풍을 맞으면서 지지율이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대선불출마를 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그 일순위는 지지율의 추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권의 뚜렷한 후보가 없는 가운데 최근 설문조사를 보면 대통령 권한 대행 황교안의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대선에 필요한 지지세력의 규합에 실패했다 보여집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무소속으로 자신의 정치적인 행보를 해왔었는데요.
무소속이긴 하지만 국민들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여권 지지층이 많은 대선후보로 인식하고 있었죠.
그렇기에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어필하기가 쉽지 않았으리라 보여집니다.
또한 대선레이스를 달리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세력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지원을 해줄 주체도 필요합니다.
대선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힘도 매우 필요한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사무총장을 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은 쌓았을지 몰라도 경제적인 파워는 약할 수밖에 없죠.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정치공학적인 결단을 내렸다 보여집니다.
반기문 대선불출마로 인해서 반사이익을 얻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문제가 호기심을 끌게 되는데요.
사실 반기문의 대선 출마 의사 이후 가장 큰 지지율 하락을 잃게 된 사람은 국민의당의 안철수입니다.
안철수의 지지율 하락에는 보수에 가까운 중도지지층의 이동이 있었다는 분석인데요.
반기문이 대선불출마를 선언하기는 했으나 어떠한 형태로든 국내정치에는 계속 관여를 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반기문의 대선불출마가 그대로 안철수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대선의 양강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던 반기문이 대선불출마를 함에 따라 문재인의 독주로 이어지게 될지 아니면 안철수, 이재명 성남시장 등 후보군들의 지지율 약진으로 이어지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그런데, 탄핵 왜 이리 시간이 많이 걸리나요?
국가의 지도자가 부재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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