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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오목교 이자카야 이로이로,사케와 모듬사시미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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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 이자카야 이로이로,사케와 모듬사시미

애주가는 아니지만 가끔 술이 한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그리워 술과 대화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술과 홀로 마주 대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때도 있죠.

 

 

오늘은 후자에 속하는 경우가 되겠네요.

이로이로는 오목교 이자카야로 오목교역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이자카야는 일본식 선술집을 뜻하는데요.

이자카야를 종종 가보지만 인테리어에 일본색이 많이 묻어나는 곳도 있지만 이로이로는 그렇지는 않는 듯 합니다. 

 

 

가게는 1층과 2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직장인들 회식자리로는 2층이 좋을 듯 하네요.

 

 

목동이 8학군 지역이고 상권이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아파트 주변에 골목상권이 곳곳에 잘 이뤄져 있더군요.

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한잔, 또는 주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한잔 하기에 좋은 상권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메추리알과 무우야채절임입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한잔하고 싶었기 때문에 제철 모듬 사시미와 히레사케를 한잔 시켰습니다.

 

 

일본 느낌이 나는 젓가락과 접시가 플레이팅 됩니다.

 

 

모듬 사시미는 손질과 세팅에 시간이 좀 걸리는지 잔사케부터 나오네요.

 

 

날씨가 차가워져서 뜨끈한 잔사케가 계절과 제법 어울립니다.

그리고, 모듬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연어와 해산물 그리고 화학조미료가 일체 첨가되지 않은 이로이로만의 육수, 소스가 예쁘게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회를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모듬 사시미의 매력인 듯 합니다.

 

 

 

역시 사시미는 잔사케와 함께 하니 궁합이 잘 맞네요.

제가 회를 좋아하긴 하는 편이지만 이 정도의 양을 혼자 다 먹어치울 정도로 좋아하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연어회를 참기름+소금 장에 찍어 먹었구요.

 

 

나머지 회는 간장 소스와 모듬 사시미 주변의 소스에 찍어 먹으면서 맛을 음미해 보았습니다.

 

 

이건 어떤 생선의 내장으로 만든 젓갈소스인 듯 한데요.

정확하게 맛을 표현하기가 힘들더군요.

 

 

이것은 전복회 같습니다.

연어회와 마찬가지로 참기름+소금 장에 찍어 먹으니 참 맛이 좋더군요.

 

 

이 소스도 이로이로에서 직접 개발한 소스 같은데요.

이런 소스 덕분에 회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잔사케 한잔으로는 안주가 좀 남아 삿포로 맥주를 한잔 더 마셨습니다.

 

 

맥주엔 튀김류와 잘 어울릴 듯 한데, 배가 불러서 튀김 안주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말았네요.

맛있는 음식과 술의 기운으로 기분 좋게 일어섰습니다.

혼술을 자주하는 편은 아닌데, 혼술의 기억이 모두 나쁘지 않아선지 힐링의 느낌을 받습니다.

혼술은 힐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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