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651번째 이야기>
영제: Gifted(2017)
장르: 드라마
런타임: 101분
감독: 마크 웹
출연: 크리스 에반스,맥켄나 그레이스,린제이 던칸,제니 슬레이트
*스포일러가 있음
'어메이징 메리' 간략 줄거리
프랭크(크리스 에반스)는 7살 천재 소녀 메리(맥켄나 그레이스)와 함께 살고 있다.
프랭크는 메리의 천재성을 익히 알고 있지만, 메리가 평범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프랭크의 어머니이자 메리의 외할머니는 에블린(린제이 던칸)은 메리를 천재성을 키워주며 비범하게 살기를 원한다.
결국 프랭크와 에블린은 메리를 사이에 두고 소송을 벌이게 되는데......
'천재'!
영어로는 지니어스(genius)라고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이 단어는 아이큐(IQ) 테스트를 기준으로 150이상의 사람을 말한다.
'어메이징 메리'에 등장하는 메리는 특히나 수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7살 천재 소녀이다.
'어메이징 메리'에서는 세계 7대 수학 난제(밀레니엄 문제) 중에서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이 주요 소재로 나온다.
밀레니엄 문제는 총 7개의 수학적 미해결 문제들로 각 문제당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는 문제들로 이들 문제들이 풀리게 될 경우 개인적으로는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고, 또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문제들이라 할 수 있다.
밀레니엄 문제들 중 푸앵카레 추측은 해결이 되었고, 양-밀스 질량 간극 가설은 우리나라의 조용민 교수가 2013년 풀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은 메리와 메리의 엄마를 이어주는 그리고 어쩌면, 메리의 외할머니 에블린과 그녀의 딸을 이어주는 미해결 수학 난제이기도 하다.
수학적 난제만큼이나 풀기 어려운 것은 가족 간의 얽키고 설킨 감정의 실타래를 푸는 것이라 보인다.
프랭크는 메리의 엄마처럼 메리의 삶을 살게 만들고 싶진 않다.
메리의 엄마처럼 불행한 천재로 살게 하느니보단 행복을 느끼며 평범하게 살게 하고 싶다.
하지만, 메리의 외할머니 에블린의 생각은 다르다.
메리의 엄마가 못 이룬 꿈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을 외손녀인 메리가 이뤄주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프랭크와 에블린은 메리의 엄마에 대한 사랑의 방식이 달랐는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메리의 엄마에 행해졌던 그것이 메리를 통해 연장되고 있는 것이다.
메리의 행복을 바라는 것은 프랭크나 에블린이나 다 마찬가지다.
단지 행복에 이르는 방법이 서로 다른 것 뿐......
사실 해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메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된다.
'어메이징 메리'를 통해서 인류의 미래를 바꿀 천재를 키우는 것은 역시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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