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1회 방송일: 2018년 6월 6일
출연진: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 김병옥, 김혜옥, 강기영, 황찬성
tvN 수목드라마
원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 웹툰: 김명미, 정경윤
김미소(박민영): "부회장님 새 비서 구하셔야겠어요. 저 이제 그만두려구요."
이영준(박서준): "난 기회를 두번 주는 사람이 아냐. 절대. 하지만 김비서에게 만큼은 기회를 한번 더 주겠어. 다신 없을 기회니까 감사하게 생각해. 이사로 승진시켜주지."
이회장(이영준 아버지,김병옥): "내가 죽기 전에...애비가 죽기 전에... 손주 한번....난 며느리 조건 같은거 안따지는데...김비서 그만둔다며?"
최여사(이영준 어머니,김혜옥): "누가 우리 영준이 좀 데려가면 참 좋을텐데...이를테면...김비서 같은?"
김비서가 퇴사한다고 하자 이영준과 이영준의 주변인들은 모두 동상이몽 중입니다.
정작 김비서는 진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데 말이죠.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9년차인 김미소는 김비서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잊어버릴 만큼 열심히 회사생활을 해왔죠.
이영준의 비서가 아닌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퇴사를 할 것을 결심하게 됩니다.
가볍고, 코믹 터치가 가미된 웹툰 원작이지만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죠.
그런데, 이영준은 김비서의 결정이 결코 이해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의 입장에서 김비서의 행동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노력만 할 뿐입니다.
회사는 위계질서가 있는 곳이죠.
이렇게 부회장과 김비서란 직책으로 9년 동안 함께 지내다보니 김비서는 자신의 수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머리까지 되어주죠.
이런 김비서가 퇴사를 한다고 하니 잠까지 설칠 정도입니다.
김비서를 절대 퇴사시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든 이영준은 정말 아전인수격인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던 이영준이지만 김비서가 자신도 29살이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싶다고 말하자 자신과 결혼을 하자면서 프러포즈 아닌 프러포즈를 하죠.
이영준이 김비서를 좋아하는지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지만, 김비서가 이영준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 이영준의 결혼 언급은 부회장과 김비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제안(propose)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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