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리뷰는 '손 the guest' 8,9회차 방송분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손 the guest' 8회 방송일: 2018년 10월 4일
'손 the guest' 9회 방송일: 2018년 10월 10일
박일도는 여자,남자 성별도 가리지 않고, 아이, 어른 연령도 가리지 않습니다.
인간의 어두운 마음에 깃드는 박일도는 악마처럼 어떤 사람에게도 존재합니다.
윤화평(김동욱)처럼 귀신을 보는 아이로 인해 구마의식 도중 마테오 신부(최윤 신부의 세례명)는 급살을 맞게 됩니다.
표현이 좀 그런데, 구마의식 도중 악마의 공격을 받는 것은 '살을 맞다'는 표현이 참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구마의식을 하고 난 후 육광으로부터 눌림굿을 하기 전 윤화평이 자신의 뒤에 무언가가 보이느냐고 묻는데, 윤화평은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10회 예고편에는 윤화평이 어릴 적에 집을 떠난 윤화평의 아버지가 등장을 하게 되죠.
그런데, 10회 예고편에는 윤화평에게서 아직 박일도가 남아 있다는 말을 합니다.
9회까지 이어오면서 살짝 의심이 드는 부분이 있기도 했던 것인데요.
윤화평은 정말 빙의 이후에 완벽하게 벗어났는지 미심쩍은 부분이 있죠.
빙의 이후 잔재로 박일도가 하는 범죄 행위를 들여다 본다거나......
"너도 우리와 같다"는 말 등이 어떤 암시 같기도 했거든요.
'손 더 게스트'가 박일도가 사람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악한 마음을 부추기고 이로 인해서 강력범죄를 저지르게 한다는 설정이라면 박일도는 어떤 사람에게라도 다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물론 사람의 마음 속에는 악이 있는 것이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러한 나쁜 마음을 마음으로만 생각할 뿐 실제로 외부로 드러내지 않도록 절제나 자제심이란 것도 있고, 양심이란 것도 있고, 여러가지 등등으로 인해서 대부분은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죠.
그런데, '손 더 게스트' 9회에서는 박일도가 박홍주(김혜은)를 만납니다.
자세한 이목구비는 알아보기가 힘들지만, 굉장히 무시무시한 실루엣을 지녔습니다.
지금까지 윤화평을 살펴보면 윤화평의 역할은 박일도를 쫓는데 그칩니다.
일종의 레이더나 네비게이션 같은 역할이라 할 수 있죠.
강길영(정은채)은 경찰이라는 직업답게 추적과 수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최윤(김재욱) 신부가 실제적으로 구마의식을 하면서 박일도와 대적하게 되는데요.
윤화평의 박일도에 대한 복수심은 현재로서는 박일도를 쫓는데 끊이지 않는 동력만 제공할 뿐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어떤 도움도 되고 있지 않습니다.
윤화평이 만약 원대로 박일도를 만나게 된다면 윤화평이 어떻게 대적할 것이냐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지금까지의 윤화평의 역할로 봐서는 아직 의문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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