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배달꾼', 헬조선 생존기

 

KBS2 드라마

16부작

출연: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 조희봉, 이민영, 김기두, 허지원, 손지현, 김혜리

 

두 달마다 배달집을 옮기는 최강수(고경표)와 헬조선 탈출을 꿈꾸는 이단아(채수빈)의 헬조선 생존기!

 

헬조선은 개천에서 용 나기가 어려운 현실, 포기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아 N포 세대, 부모의 신분과 재산이 곧 자식에게도 대물림 되는 암울한 현실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돈이 있는 사람에게는 천국,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지옥이 되어버린 나라!

돈이 있는 사람은 갑, 돈이 없는 사람은 을!

돈이 있는 사람은 헬조선 안에서 양반, 돈이 없는 사람은 헬조선 안에서 노비나 종!

 

그곳에서 젊은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희망조차 품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였으나 죽지 못해서 살아가는 이단아의 유일한 희망은 헬조선 탈출을 위해서 여자가 하기 힘든 중국집 배달로 악착같이 돈을 모으면서 디데이를 세는 것입니다.

 

'최강 배달꾼'의 캐릭터들은 모두 헬조선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헬조선에서 사랑은 사치입니다.

자신의 인생이나 가족조차 건사하지 못하는 처지에 어떻게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책임지겠어요.

 

그런데, 최강수와 이단아는 그런 현실을 깨고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최강수는 두 달마다 배달집을 옮겨다니는 원칙을 깨고, 자신의 이름을 딴 최강 배달꾼이라는 배달 서비스 업체를 차리면서 성공을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최강수가 성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착한 사람이고, 그로 인해 최강수에게 덕을 본 많은 인맥 때문인데요.

이 드라마의 이야기가 어떤 점에서는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느끼면서도 희망을 품고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최강수의 성공신화를 믿고 싶어 지는 이야기라는 점이 '최강 배달꾼'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달 직종은 오토바이를 몰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아 보험 가입이 힘들다고 하는데요.

4대보험 가입도 되지 않는 3D 직종인 배달 직종을 하면서 꿈을 꾸고,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하고 싶다는 뜻을 품고 배달 서비스 업체를 연 최강 배달꾼의 사장 최강수의 성공 스토리는 헬조선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던져주는 메시지를 지닌 드라마입니다.

 

흙수저라면 흙수저인 최강수가 헬조선에서 단순히 생존을 하는 것만이 아닌 창업을 하고 성공을 거두어 자신의 신분을 상승시키는 이야기는 현실에서도 분명 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평범한 사람에게도 적용이 되는 보편적인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헬조선이 미래에는 좀더 나아지리란 보장도 없죠.

아마 모르긴 해도 미래에도 헬조선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헬조선 생존기는 이단아의 탈한국이라는 사고방식이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결혼 포기, 연애 포기, 출산 포기, 저출산 문제, 주택 문제, 고용 불안정, 비정규직 문제, 높아가는 실업률 등은 앞으로 점점 나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나빠지면 더 나빠졌지 헬조선은 앞으로 더 좋아질 전망을 결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표를 얻기 위해서 경제 전망을 좋아질 것이다, 좋게 만들 수 있다고 하겠지만 결코 현실적이지 않은 낙관론적 시선이죠.

 

하지만, 이단아에게 어느 순간 헬조선은 탈출해야만 하는 곳이 아닌 헤븐 조선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최강수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부터이죠.

 

사랑을 하게 되니 바뀐 것 하나 없는 헬조선이 헤븐조선으로 달라지게 되고, 절망뿐이던 곳에 희망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탈한국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최강수와의 미래를 꿈꾸게 되죠.

 

최강수가 창업에 실패를 하게 되었다면 최강수와 이단아는 헬조선 탈출에 실패한 사람으로 남게 되었겠죠.

현실에서는 아마도 그렇게 될 확률이 더 높았지만,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런 현실적인 결말이 아니라 사랑도 얻고, 성공도 얻는 해피엔딩으로 끝맺음하게 됩니다.

 

'최강 배달꾼'은 최강수와 이단아의 헬조선 생존기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헬조선이 헤븐 조선이 될 수 있겠나에 대한 나름의 답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강수와 같은 착한 이들이 많은 성공을 하게 되면 사회가 바뀌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그래도 헬조선을 헤븐 조선으로 만드는 길일 것이다.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집안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노력으로 성장하고 살아가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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