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16부작
극본: 장영철, 정경순
출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백윤식, 문성근, 이경영, 이기영, 김민종
제작비: 250억 원
최고 시청률: 13.1%
*배가본드(VAGABOND) 뜻: 방랑자, 부랑자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 '나의 나라', '배가본드', '자전차왕 엄복동', '식샤를 합시다 시즌3', '그냥 사랑하는 사이', '매드독',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 '내일 그대와', 외 다수
제작비 250억 원이면 한 회차당 16억 원 가량이 투입된 '배가본드'는 음모론을 기반으로 한 미스터리, 첩보, 멜로, 액션, 범죄, 드라마 등이 섞인 복합장르의 드라마다.
배수지의 연기력 논란, 대사의 욕설 논란, 선정성 논란, 세월호 사건이 연상되는 모티브 논란 등이 극 초반 있었으나, 극 후반부로 갈수록 스펙터클한 전개와 이승기의 열연으로 인해서 시청률이 점차 상승하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면서 시즌1은 마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배가본드가 시즌2를 애초에 기획하고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시청률에 좌지우지 되어 이후 시즌이 제작되거나 제작되지 않는 결과가 낳아질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배가본드'는 넷플릭스 동시방영 드라마이기도 하다.
넷플릭스를 즐겨보는 분이라면 알겠지만 넷플릭스에 올라오는 외화는 시즌제 드라마가 많다.
거의 시즌제가 정착 수준이다.
해서 호불호 관계를 떠나 그러한 장르의 매니아층을 겨냥하여 시즌이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배가본드의 경우 시즌2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지만 만약 시청률이 낮았거나, 호평보다 악평이 더 많았다거나, 광고 스폰서로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더라면 아마도 시즌2의 가능성이 낮아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시즌1이 끝난 직후 배가본드는 악평보다는 호평이 더 많은 편이며, 제작비 이상의 수익구조를 갖출 정도로 시청률이 괞찮은 편이라 생각된다.
물론 SBS에서 기대한 이상의 시청률은 아닐지라도...
배가본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진 상황이긴 하다.
그런데, 넷플릭스의 다른 시즌제 드라마들처럼 긴 시즌을 이어가기엔 힘들어보이긴 하다.
다수의 시청자에게 잘 보이려 하기보다는 매니아층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그 무엇이 부족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