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연봉 800만 달러 보장)에 성공했다.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을 포함한 계약이다.
김광현의 계약금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까지 포함하면 최대 110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는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던 계약과 비슷한 수준이다.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은 김광현을 마이너리그로 보내기 전에 김광현에게 동의를 얻어야 하는 권리를 뜻하며, 김광현이 이를 거부하게 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박찬호 선배,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웠다."
김광현 선수는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와 현역 메이저리거인 류현진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한다.
포스팅(비공개 공개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한국 선수로 김광현은 네번째가 된다.
2013년 류현진(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5년 1650만 달러)
2016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최대 5년 1860만 달러)
김광현의 연봉은 류현진보다는 적고, 박병호나 강정호보다는 많은 수준이라 한다.
김광현의 등번호는 33번으로 좌완투수에 목말라 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단비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사장도 김광현에 대한 이러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37년 역사를 지녔고, 월드시리즈 11차례 우승을 한 명문구단이다.
2019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하였다.
김광현은 1988년생으로 올해 만 31세이다.
김광현의 아내 이상희와는 2014년 결혼을 하였다.
지인의 소개로 2년 연애를 하였고,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딸 김민주와 아들 김민재를 두고 있다.
2007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하여 한국시리즈 우승을 네번 경험하였다.
김광현은 명실공히 SK 와이번스 최고의 투수이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으로 활동하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프리미어 12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평균구속 147km/h, 최고 구속156km/h이다.
포심 패스트볼, 각도 큰 슬라이더, 느린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 포크볼을 던진다.
"메릴 켈리를 목표로 삼고 싶다"
김광현은 많은 경기에 나가, 많은 이닝을 던지고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사이영상 같은 큰 목표보다 자신이 닿을 수 있는 목표를 개척해나가고 싶다고 한다.
김광현은 류현진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였다.
5년 전이 2014년 김광현은 1년 100만 달러라는 포스팅 금액을 제시한 샌디에이고에 결렬을 통보하며 자존심을 다친 바 있다.
그로부터 5년 후인 2019년 김광현은 'KK'라 불리며 800만 달러를 제시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
자신이 진실로 바라게 되면 꿈은 이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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