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634번째 이야기>
장르: 드라마 (2019)
런타임: 128분
감독: 이해준, 김병서
출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제작비: 260억 원
손익분기점: 730만 명
상영 중인 영화 중 가장 기대되고, 보고 싶었던 영화 '백두산'을 관람하였다.
연말 기대작으로는 '시동'과 '백두산'이 관객들의 가장 선택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영화가 언제부턴가 제작비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초대형 블록버스터'라는 말을 붙이게 되었다.
이런 말에 어울리게 영화 '백두산'의 제작사는 '신과 함께'를 만든 덱스터이고, '지아이조',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출연한 이병헌이 캐스팅되었다.
영화 '백두산'은 제작비 260억 원, 마케팅비를 포함하게 되면 300억 원이 넘는다 한다.
'신과 함께'의 경우 편당 170억 원대가 들어갔으니, 영화 '백두산'은 '신과 함께'보다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간 영화인 셈이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캐스팅과 특수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개방이 되어 왕래가 있었다면 백두산 실물을 영화로 표현하는 데 있어서 보다 제작비가 덜 들었을 수 있을 것 같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1400만 명, '신과 함께-인과 연'은 1200만 명의 관객수로 손익분기점을 넘겼으며, 쌍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 영화의 출연배우인 하정우가 이병헌과 영화 '백두산'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백두산' 같은 영화는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드라마나 한국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드라마적인 요소는 미드나 중드와 비교해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항상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은 CG와 같은 특수효과였다.
K-POP과 드라마가 사랑받는 이유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특수효과가 많이 사용되는 SF 영화나 재난 영화에 있어서는 할리우드 영화에 비교할 바가 못되었다.
'백두산' 같은 영화들이 성공을 하고, 다시 투자로 이어지게 되면 더욱 과감한 투자로 이어지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헐리웃 영화 못지않은 SF 영화나 재난 영화가 만들어져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영화가 탄생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 '백두산'의 특수효과는 '신과 함께'를 만든 제작사답게 잘 만들었다고 보인다.
128분의 런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밌게 관람하였다.
마동석과 전혜진, 배수지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 비중도 적절했다고 보인다.
배수지의 연기력이 '배가본드'에서 논란이 많이 되어 걱정이 되었었는데, 액션 장르의 연기에 최적화된 배우가 아니어서 그렇지 드라마나 로맨스물 연기는 괜찮다고 보인다.
물론 '백두산'에서도 연기는 크게 나무랄 데가 없다.
영화 '백두산'은 재난 영화에 속한다.
재난 영화는 줄거리에 재난 영화 특유의 클리셰가 있는데, 영화 '백두산'에도 이런 전형적인 클리셰가 있다.
우리나라 재난 영화는 '7광구', '감기', '괴물', '리베라 메', '디워', '부산행', '연가시', '엑시트', '판도라', '해운대' 등이 있다.
열거한 재난 영화는 거의 다 봤는데, 재난 영화 장르를 좋아하는 면도 있지만, 대부분 오락성을 가지고 있고, 영화관에서 놓친 경우라 하더라도 케이블 방송이나 TV에서 특선영화로 방송되기도 하여 접하기도 편해 그런 듯 하다.
15세 이상 관람가
'7광구'(224만 명), '감기'(311만 명), '리베라 메', '부산행'(1156만 명), '연가시'(451만 명)
12세 이상 관람가
'엑시트'(942만 명), '괴물'(1091만 명), '디워'(785만 명), '판도라'(458만 명), '해운대'(1132만 명)
영화 '백두산'은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손익분기점은 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