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638번째 이야기>
장르: 공포 외
원제: Portals (2019)
런타임: 88분
감독: 티모 타잔토, 리암 오도넬, 에두아르도 산체스, 그레이 헤일
출연: 닐 홉킨스, 셸리 브로튼, 살비타 데코르테, 조지나 블랙리지
옴니버스 영화인 '포털:양자게이트'는 색다른 형태의 지구 멸망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포털 너머에는 인간이 아닌 지능을 지닌 존재, 신적인 존재가 있다고 느끼게 된다.
절대로 열어서는 안되는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판도라와 같이,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되는 포털의 문을 들어선 인간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결코 인간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
호기심을 억누르고 포털에 들어서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포털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며, 포털에 들어서게 하려 유혹한다.
그리고, 인간 심리를 조작하는 힘이 있어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가 없다.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이 포털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그 누구도 하지 못한다.
인간의 심리가 조정당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장 약점은 바로 심리이다.
그리고, 포털에 들어서게 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자기 자신이 변화되면, 자신의 모든 것이 있던 세상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공포란 어떤 새로운 것, 정체를 모를 존재를 만날 때 느껴지게 된다.
또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되었을 때도 느껴질 수 있다.
'포털:양자게이트'는 단순한 포털이라는 소재로 이러한 공포감을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포털:양자 게이트'는 이런 감독의 의도가 충분히 반영된 작품이다.
하지만, 전달하는 방식이 어려워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되었을지는 의문이 든다.
만약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항하여봤자, 이 세상은 이미 내편이 아니다.
포털은 개인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곳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면 '포털:양자 게이트'는 굉장히 무서운 공포 영화가 된다.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지구멸망 시나리오가 쓰인 것이다.
이는 신에 도전하는 인간의 과학적 호기심이 불러 들어온 재앙이다.
왜냐하면, '포털 :양자게이트'의 시작은 인공 블랙홀 실험으로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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