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서 성대모사의 달인
최병서는 MBC 1기 개그맨으로 성대모사의 달인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한 역대 대통령 성대모사(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박근혜)가 가능하며 이주일, 조용필, 이순재, 남보원, 이덕화, 배칠수, 김동길, 정주영, 김종필 등 성대모사가 가능하다.
"(성대모사가 가능한 사람은) 백 명은 넘을 것 같다. 일반 연예인, 정치인 뿐만 아니라 각 방송국 국장, 사장님까지 다 할 수 있다."
"왕회장님(고 정주영 회장)이 TV를 본 모양이었다. 김학래가 하던 업소에 놀려오셨다. 지배인 오고 사장님 오고 난리가 났다. 봉투를 주시더라. 용돈까지 받았다."
MBC 1기 개그맨에는 이경규, 최양락, 배영만, 김성은 등이 있다.
인기가 있던 전성기 시절 최병서는 나이트클럽 야간업소에 하루에 8곳을 뛰며 행사를 했고, 한 번에 거액을 선불로 받아 차 트렁크에 돈을 푸대자루로 실을 정도였다고 한다.
최병서의 전성기 때 에피소드는 많은 것 같다.
이주일과 홀리데이인서울이라는 사업도 같이 했다 하고, 이경실에게 돈다발 프러포즈를 했던 일화도 있다.
"순수하고 알뜰한 이경실의 모습에 반해 진심으로 좋아했었다. 당시 야간업소에서 받은 현금 돈다발 뭉치를 트렁크에 채워놓고 이경실에게 관리해달라고 진담반 농담반으로 프러포즈했다. 그때 잘 되었다면 지금 이렇게 놀아도 (이경실이) 좀 벌어왔을텐데..."
최병서는 2007년경 30억원의 주식을 투자했다가 실패하고 파경 위기까지 갔었다.
이후 2010년 막창집을 차려 2년 만에 70여개의 가맹점을 두는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출세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이덕화의 처 조카 사위이기도 한 최병서는 1981년 KBS 한국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최병서 아내 이모부가 영화배우 김진규이고, 김진규의 딸이 김진아이다.
최병서는 김진아의 이종사촌제부이다.
"이덕화와 친했던 탓에(이덕화, 조용필, 이주일과는 나이 직업을 떠난 절친한 사이였다고 함) 아내보다 장인어른과 먼저 알았다."
"원래는 장인과 형,동생하던 사이였다. 행사에서 첫 만남을 가졌는데 딱 보는 순간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어쨌든 사귀게 됐다. 사귄지 7,8개월 쯤 됐을 때 전날 술을 많이 먹어 해장이 필요했다. 이에 전화를 걸어 해장국을 끓여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 내 자취방에 찾아와 밥과 국을 해줬다. 그날 결국 사고(?)가 나서 결국 다음해 결혼하게 됐다."
최병서는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62세이다.
아내와의 나이차는 9년 차이로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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