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조니아의 원주민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로운 정령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정령은 마핀구아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때때로 마삥과리 혹은
매삥과리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존 열대림에는
숲과 동물들을 지키는 정령,
마핑구아리가 산다고 전해집니다.
이 정령은 인간 같은
털이 빽빽한 괴물로 묘사되며,
단 눈과 복부에 위치한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입에서는 굉장히 악취가 나며,
발은 뒤로 꺾여 있어 특이한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그의 울음소리는
끔찍한 비명과도 같다고 합니다.
원주민들의 전설에 따르면,
이 마핑구아리는 먼 옛날
한 주술사의 저주를 받아
생겨났다고 합니다.
주술사는 불로불사의 비법을 찾아내었지만,
이를 보고 불편해한 신들이
주술사를 저주해
영원히 숲을 떠돌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주술사는 마핑구아리라는
정령으로 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마핑구아리는 그의 괴이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목격된 적이 있는 존재입니다.
최근의 목격담에 따르면,
그는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지독한 악취와 함께
대량의 파리떼를 끌어당긴다고 합니다.
그의 피부는 털로 가득하며,
이 털은 오물, 사체, 피 등으로
뒤덮여 굳어져 매우 단단해져,
칼이나 창, 도끼와 화살,
심지어 총에도 견디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목격자들은 그의 외형을
길리슈트를 뒤집어 쓴
거인과 비교하곤 합니다.
그의 식성은 대체로 초식성으로,
곤충이나 나무를 먹는 것을 본 적이 있으며,
때때로 작은 동물을 잡아먹기도 합니다.
사람을 공격해 죽인 적이 있지만,
시체는 손대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보아,
그가 먹는 것은 주로
소형 동물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매우 공격적이며,
사람과 동물에게 공격을 가하며,
빛을 싫어해 낮에는 동굴에서,
밤에는 활동합니다.
그의 울음소리는 낮고 음침하며,
일반적인 짐승의 울음소리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전해집니다.
마핑구아리의 존재를 전제로 할 때,
이 괴물의 정체와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론이 제기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론은
이 정령이 과거 빙하기 시대에
아메리카로 이동한
유인원의 후손이라는 것이며,
두 번째 이론은
이 정령이 사실은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나무늘보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유인원 이론은,
유인원의 한 부류가
아마조니아로 이동해
마핑구아리로 진화했으며,
다른 부류는 북아메리카에 머물러
빅풋과 사스콰치로
진화했다는 가설입니다.
그러나 이 가설은 남아메리카에
대형 영장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과
빅풋과의 묘사가 크게 다르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반면에 땅늘보 이론은,
아마존 지역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땅늘보의 일부가 생존해 있었다는 가설입니다.
마핑구아리가 큰 발톱으로
식물을 먹고 무기로 사용한다는 묘사는
유인원보다는 땅늘보에 더 가깝습니다.
또한, 마핑구아리의 강력한 피부는
메가테리움의 가죽 표본 분석 결과,
그 안에 골편이 있어
갑옷과 같은 역할을 했다는 사실과도 일치합니다.
또한, 땅늘보가
상당히 최근까지
생존한 흔적이 있어
이 이론을 뒷받침합니다.
아마존의 열대 우림 환경이
땅늘보의 알려진 서식지와
크게 다르다는 반론도 있지만,
땅늘보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마존의 밀림지에서 생존하고
덩치가 작아져 마핑구아리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종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땅늘보의 서식지를 한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이 반론의 핵심입니다.
또한, 빙하기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차코페커리가 1976년에
재발견된 사실을 볼 때,
땅늘보 이론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령은 원시 종교에서 존경받는 존재로,
산이나 강, 식물이나 무생물 등
각종 사물에 존재하는 영혼을 의미합니다.
이를 영어로 정확히 표현하는 단어는 없지만,
'Spirit', 'Elemental Spirit', 'Nature Spirit' 등으로
설명되곤 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한자문화권에서는
'정령'이라는 단어를 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지역에서 말하는 '정령'은
주로 외국어를 번역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4원소설에서 사용하는
'엘리멘탈(Elemental)'을 '정령'으로 번역하거나,
애니미즘에서 이야기하는 '스피릿(Spirit)'을
'정령'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중동 신화에서 말하는
'지니(Jinn)'도 '정령'으로 번역합니다.
그래서 같은 '정령'이라고 해도
그 정확한 의미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동아시아권, 특히 중화권에서는 '정령'이란
단어는 '요정', '요괴', '요마', '귀신' 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정령'이라는 표현보다는
'정'이나 '정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현대 중국에서는 '요정'이라는 단어가
여전히 '요괴', '도깨비'를 의미하기 때문에,
'엘프', '페어리' 등
서양 판타지에서 사용하는 '요정'을
번역할 때는 '정령'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서양 요정의 개념이 들어오기 전에는
'정령'도 '도깨비'를 의미하는 단어였습니다.
현대 일본에서는
'요정'과 '정령' 모두
서양 요정의 개념을
포함하는 단어로 사용되지만,
'정령'이라는 단어는
범위가 더 넓어
'엘리멘틀'이나
애니미즘적 의미도 포함됩니다.
한국의 토속신앙에서 모시는
'산신령', '가택신' 등도
일종의 '정령'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 한국에서 '정령'이라는 단어는
주로 '엘리멘틀'과 애니미즘의 영적 존재가
혼합된 개념으로 이해됩니다.
정령의 기원은
연금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연금술사들은 불을 주로 사용하면서,
민간신앙에서 믿어지던 샐러맨더를
불의 정령으로 정의했습니다.
그 후, 연금술사 파라켈수스가
4원소설을 기반으로
민간신앙에서 믿어진 요정 노움을
땅의 정령으로 지정하였고,
물의 정령과 바람의 정령의 이름을
각각 운디네와 실프(실피드)로 제안했습니다.
이것이 4대 정령의
기본적인 개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것입니다.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헝겊 조각, 나뭇가지, 나뭇잎 등의
자연 물질로 만들어진 위장복을 뜻합니다.
이는 지정사수를 제외한
저격수들에게 필요한 필수 장비로 여겨집니다.
차량에 부착하는 큰 위장막은
MCS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길리 슈트의 유래
스코틀랜드의 사냥터 관리인들이
다양한 색상의 삼베 천 조각을 첨가하고,
머리에는 역전된 넝마 두건을 착용함으로써
첫 위장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탁월한 저격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시절에는
색맹인 사람들이
길리 슈트를 착용한 저격수를
발견하는데 이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색맹인 사람들은
색의 다양함을 덜 느끼지만,
그들이 인식하는 색상에 대해서는
일반인들 보다 더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 환경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가진 길리 슈트는
영화나 게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있습니다.
숲이나 정글 같은
은폐물이 풍부한 환경에서는
그들의 위장 능력이 매우 뛰어나,
눈으로 구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열영상 장비에서도
식별하기 어려운 길리 슈트는,
열 전도율이 낮고 겹겹이 쌓여있는
위장망 때문에
겉으로 느껴지는 열이 매우 미미합니다.
이는 열영상 장비에
지열로 인해 움직이는 수풀처럼 보입니다.
다만, 종류와 재질에 따라 차이가 있고,
열 전도율이 낮다는 것은
열이 내부에 쌓여
상당히 덥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작전지역 근처까지는
가방이나 별도 수납함에 담아 다니며,
작전지역에 도착하면 입습니다.
열이 잘 방출되지 않는
여러 겹의 직물로 몸 전체를 덮기 때문에,
특히 여름에는 내부가 지옥 같이 덥습니다.
시간이 길어져 1~2주까지 숨어 있어야 하는
저격수들에게는 이는 더욱 큰 고통입니다.
그러나, 이런 옷 한 벌로
목숨을 지킬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위로 인한 피로가 빠르게 쌓이면
장기적인 작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몸 전체를 덮는 길리 슈트와
일부만 가리는 방식이 나뉘며,
후자는 주로
영연방 소속 저격수들이 착용합니다.
은폐 중에 생기는 생리적 현상은
주로 제자리에서 해결합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주로 직접 제작했지만,
현재는 기성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끼처럼 늘어진 길리 슈트 외에도,
저격수들이 현장에서
풀 조각이나 잡템을 추가로 붙여
위장력을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슈트 자체에 먼지가 잘 엉겨 붙어
포복하며 이동하는 동안에도
자연스럽게 낙엽이나 건초가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부개척시대부터 시작된
미국의 괴물 목격담은
크립티드(미확인동물)라는
전통적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괴물은 그 역사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왔으며,
그 특징 중 하나는
두 개의 서로 다른 분파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분파는 록키 산맥에
서식하고 있는데,
이들은 '사스쿼치'라고도 불립니다.
이들 사스쿼치는 조용하고
겁이 많으며 수줍음이 많아
인간과의 접촉을
피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분파는 플로리다 지역에
고립되어 있습니다.
나무늘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땅 위를 걷는 특성 때문에
극단적인 느림보는 아니었던
땅늘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들 중 가장 유명한 종은 메가테리움이며,
땅늘보는 단일 종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매머드와
비슷한 크기(약 6~8m)를 가지고 있었고,
일부는 작은 종류로
몸길이가 1m 정도였습니다.
땅에서만 생활하지 않던 종류도 있었으며,
해양에서 살면서 해초를 먹었던
탈라소크누스라는 종도 있었습니다.
땅늘보는 다계통군으로 분류되며,
여러 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두발가락나무늘보가
이들 중 하나인 메갈로닉스과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즉, 두발가락나무늘보는
땅늘보와 가장 밀접한
친척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땅늘보의 화석 중 일부는
아직 화석화되지 않았으므로,
이들이 멸종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신생대 플라이스토세 시기에
인간의 사냥으로 인해
멸종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설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땅늘보의 화석에서 발견된 골편화석은
인간의 무기로 쉽게 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게 합니다.
하지만 2019년에는 인간에 의한
상처를 입은 땅늘보의 화석이 발견되어
이 가설이 약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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