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역사는 왜 패도의 손을 들어주나?
수양에게 왕위를 양위하는 단종 단종은 재위기간이 짧은 임금으로 그의 묘호는 단정할 단(端)자를 써서 단종이지만 그 의미로 보자면 짧을 단(短)에 가깝다 하겠습니다. 금성대군과 정종이 수양대군의 횡포에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되자, 단종은 그들을 살리기 위해서 수양에게 왕위를 양위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양위는 일시적으로 그들의 목숨을 연장시킬 수는 있을지언정 자신의 목숨마저 위태롭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 실제로 단종은 후에 단종복위사건으로 인해서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게 됩니다.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보자면 정도와 패도라는 다른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데, 힘이 없는 정도는 이렇게 항상 힘있는 패도의 도전을 받기 마련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항상 권선징악의 내용이 담기게 마련이지만 역사에서는 ..
TV로그
2011. 9. 8.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