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 전수는 없었고, 몸매 감상 시간이었다
잃어 버린 키 3cm를 찾아 주는 운동 비결을 알려 주겠다며 <스타킹>에 출연한 박수희의 운동 비결은 기억 나지 않습니다.
다만, 비키니 의상만이 기억날 뿐이죠.
조혜련이 "의상이 너무 과하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박수희씨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상이다. 정식 대회 규정의상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스타킹이 그러한 대회는 아니지 않나요?
온 가족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은 함께 시청하기에 민망했습니다.
울 어머니 曰 "저거 벗고 나왔네~팬티랑 브라만 입고 나왔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전 아니라고 얘기하려다가 그만 뒀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었거든요.
자막이 친절하게도 '이 의상은 정식대회 규정 의상이니 놀라지 마세요!'하고 센스 있게 나와 주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런거 대환영입니다.
하지만, 저만 보는게 아니잖아요?
그 시간대에, 온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인데......
스타킹의 소재 고갈을 선정적 노출로 떼우려는 술책
스타킹은 정말 놀라운 대회일까요?
가끔은 정말 놀랄 만한 재능을 가진 이들이 나와서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방송은 그러한 소재의 고갈이 보여집니다.
특히, 어제 방송은 놀랄 만한 소재가 찾아지기 전까지 시간 떼우기 정도의 방송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한 것은 노출로 인한 이슈로 관심을 받으려는 얄팍한 술책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숨겨진 키 3cm를 찾아주겠다는 운동 비법은, 잘 포장된 상자 안을 열어 보니 기대 이하의 선물이 들어 있는 선물상자를 열었을 때의 허탈감을 맛볼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것이었습니다.
이 방송을 시청한 사람 중에 '잃어 버린 키 운동 비법'을 기억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요?
방송의 자막도 친절하지만, 카메라샷은 더욱 친절하답니다.
박수진의 몸매를 밀착으로 클로즈업하여 상반신부터 하반신까지 쭈욱~훑어 내려가네요.
파파라치의 카메라샷도 이 정도 수준이면 아주 대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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