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또한 감독 겸 배우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용서 받지 못한 자>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작품으로 인해 명배우의 이미지와 더불어 명감독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지요.
최근작인 <그랜 토리노>나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까지 작품성 있는 드라마적 요소의 영화들로 그의 명성은 더해가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굳이 자신과 스타일이 다른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언급한 것은 아카데미에 욕심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카데미가 아니더라도 어떤 명예로운 상을 수상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이겠지요.
1946년생인 실베스터 스탤론의 나이 64세입니다.
이 나이가 되면 돈이나 인기보다도 '명예'나 '사회적 지위'를 중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감동이 없는 액션의 한계
실베스터 스탤론의 출세작은 <록키>(1976)입니다.
이 작품은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을 맡아, 이듬해인 1977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편집상, 감독상(존 G. 아빌드센) 등 3개 부문을 석권하였습니다.
록키의 인기는 대단하여 <록키5>까지 나왔지요.
헝그리 복서의 성공담과 사랑을 그린 <록키>의 장르 또한 드라마입니다.
만약, 실베스터 스탤론이 정말로 아카데미가 탐이 나는 것이라면 <익스펜더블>과 같은 킬링 타임용 액션 영화로는 힘이 들 것입니다.
<록키>와 같은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치밀어 오르는 듯한 진한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시 도전해야 할 것입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을 명배우라고 일컫기에는 좀 그렇지만, 액션 스타라는 명칭은 잘 어울립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같은 명배우이자 명감독은 조금 높은 목표가 아닌가 자평합니다.
하지만, 액션 스타이자 액션 감독으로써의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아카데미는 열려 있다고 봅니다.
액션 스타 총집합
<익스펜더블>에 나오는 돌프 룬드그렌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록키4>에서 만난 배우입니다.
<람보>의 라이벌이었던 <코만도>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도 특별 출연을 하였습니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출연은 정말 뜻 밖이라고 생각합니다.
<터미네이터>의 후속작 출연을 고사한 이유를 두고 분분하였는데, 정말 대통령 출마라도 할 모양입니다.
<익스펜더블>은 이처럼 우리들을 즐겁게 했던 왕년의 스타들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액션 영화의 계보가 줄줄이 이어져 나올만 하죠.
이처럼 <익스펜더블>은 왕년의 액션 스타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트랜스포터><아드레날린24><뱅크잡> 등으로 유명한 최근의 액션 스타인 제이슨 스태덤을 필두로 한 킬링 타임용 영화입니다.
<람보>식의 전개와 액션을 답습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 이름값들 하는 액션 스타들의 출연료가 얼마나 들었을지 궁금하네요.
비를 출연시키려고 했다는 실베스터 스탤론 감독의 말은 진심인지 국내 개봉을 의식한 립서비스였는지는 당사자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만약 그러한 사실이 있었는데도 비가 고사하였다면 출연료나 배역 비중의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릴 기회인데도, 스케쥴 때문에 고사했다는 것은 제 상식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액션의, 액션에 의한, 액션을 위한
포스팅 부제는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 중 '국민의(of the people), 국민에 의한(by the people), 국민을 위한(for the people) 정부'의 패러디입니다. ㅋㅋ~
또한, '남성의, 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남성 호르몬이 물씬 풍기는 영화이고, 80·90년 대의 액션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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