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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잉군과의 즐거운 놀이
동이와 만났을 때처럼 숙종은 연잉군에게 자신을 한성부 판윤으로 속이고,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사당패 놀이 구경도 하고, 씨름판에서 왕의 지위를 벗고 아버지로써 씨름판에도 껴들고, 강물에서 체통도 벗어 던지고서 아들과 물놀이도 하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연잉군의 모습을 사라질 때까지 보면서 숙종은 마음 속으로 다짐하는 듯 합니다.
숙종이 변복을 하고 동이를 만났다는 말을 전해들은 희빈장씨의 어머니는 동이의 사가에 불을 지릅니다.
다행이 숙종이 미리 동이를 돌보기 위해 군사를 붙여 놓아 큰 위기를 넘기지만 숙종의 분노는 극에 달합니다.
6년의 기다림 동안 숙종은 동이와 연잉군을 궁에 들일 만반의 준비를 한 듯 합니다.
남인을 옴싹달싹도 못하게 만들 결정적인 무언가를 손에 쥔 듯 숙종은 자신만만해 합니다.
6년 만의 해후
"너는 나를 잊을 수 있더냐? 나는 한순간도 너를 잊은 적이 없다."
숙종은 동이의 사가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한달음에 달려가 동이와 6년만의 해후를 합니다.
그리고, 동이와 금을 궁에 들어 오라고 하죠.
하지만, 금이 뛰어난 왕재라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워 망설이게 됩니다.
피한다고 피해질 일이 아님을 깨닫고는 궁으로 향하게 됩니다.
"금이 올해 7세가 되었소. 왕실의 법도대로 궐에 들여 왕실의 법도를 가리키려 하오."
남인은 동이의 안전을 위협하지 아니하고, 숙종은 동이의 만남을 금하는 일종의 상호불가침 조약이 남인들에 의해 깨어진 것이니 숙종은 이를 최대한 활용한 듯 합니다.
곁에 두어 동이와 금의 안전을 숙종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것 외에 금이 7세가 되어 왕실의 법도를 가르칠 명분이 생긴 것이니 자신의 어명을 스스로 어기는 것이 아니지만, 남인들이 듣기에는 생떼를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반발하는 남인들에게 동이와 금의 안위에 위해가 갈 경우 목숨을 내놓아야 될 것이라면서 엄포를 놓게 됩니다.
연잉군은 동이를 안고 궁으로 들어가게 된 것을 마냥 기뻐합니다.
동이는 한편으로써는 기쁘나 한편으로는 연잉군이 겪게 될 일들이 걱정스러워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기색입니다.
후에 경종으로 등극할 세자는 연잉군과 사이가 그렇게 적대적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희빈장씨가 또 어떠한 권모술수로 동이와 연잉군을 핍박하려 들지가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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