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D ILoveCinemusic입니다. 제목이 참 거시기하죠?^^
<대물>의 첫 뚜껑이 열린 날이었습니다.
드라마계의 '큰 물건'이 될 드라마라는 것이 제 시청소감입니다. 1회 시청소감은 한마디로 대박!!! 역시 고현정이라는 생각과 연기력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권상우입니다. 감초 연기의 달인 임현식 선생님과 복잡하고 빠른 스토리 전개가 전혀 복잡하지 않게, 귀와 눈에 쏙 들어 오도록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만을 콕찝어주는, 그러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일품인 명품 드라마가 하나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품 소개
<대물>은 박인권 작가의 만화원작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대물>은 만화원작과는 상당히 다른 설정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만화의 흥미로운 설정은 가지고 오되, 최초의 여성 대통령(고현정 분)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첫 장면은 고현정이 대통령으로 나오면서 천안함 사건과 유사한 설정을 가지고 등장합니다. 고현정은 전쟁을 불사하고서라도 승조원들을 살리기 위해 중국으로 직접 가서 고개 숙여 협조를 부탁합니다. 일은 잘 마무리 되지만, 관례상 국가의 원수가 타국의 원수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은 굴욕외교라면서 야당으로부터 탄핵을 받습니다. 이 부분까지가 현재의 신입니다.
이야기가 회상신이 펼쳐지면서 서혜림(고현정 분)이 아나운서가 되는 과정과 제비족 하도야(권상우 분)가 검사가 되는 과정과 서혜림과 하도야의 만남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이 드라마의 강점은 정치를 담은 이야기는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보여주었던 가슴 따뜻한 갈등의 풀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도야 검사가 상위 계층이나 특권층에 대한 비리 척결이 통쾌하게 펼쳐질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무척이나 기대되고 본방 사수를 하게끔 만들 것 같아요.
등장인물
하도야(권상우 분) 제비족을 일삼다가 재수 없이 국회의원 아들과 맞짱을 뜨고서 이로 인해 자신의 아버지(임현식 분)가 굴욕을 당하자, 못가진 자의 슬픔을 철저하게 느끼면서 검사가 되기로 결심하는 인물. "국회의원 잡으려고 변호사가 됐다." 현실에서 느끼는 비리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이 잔뜩 쌓인 국민들의 울분을 그를 통해 풀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서혜림(고현정 분) 하도야의 도움으로 아나운서 시험을 가까스로 치르고, 공채 합격을 하였지만, 첫 앵커 멘트에서 카메라울렁증 때문에 딸꾹질을 하며 첫 방송에서 짤린 비운의 아나운서. 아동 프로그램 MC를 진행하다 만난 PD와 결혼하지만 아프가니스탄으로 취재차 갔다가 인질이 되어 죽은 남편 때문에 방송중에 혼절하고 맙니다.
강태산(차인표 분) 승조원 사건의 대중국 외교를 굴욕외교라 폄하하면서 서혜림을 탄핵하는 인물입니다. 아마도 서혜림과는 정치적 숙적이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정돈되고 안정된 연기를 펼치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장세진(이수경 분) 첫 회에서는 크게 캐릭터가 잡히지 않아서 인물 소개의 표현을 그대로 빌려 왔습니다. 이 드라마의 뇌관, 청와대 큐레이터. 1년에 4번씩 그림을 교체하며 강태산의 애인. 하도야를 마음 속으로 사랑하지만, 큰 반전을 줄 여인입니다.
1회 시청이라서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연기력이 뒷바침 되는 탤런트들과 스토리의 흥미진진함, 단순히 흥미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소재를 다루면서 메시지를 하나씩 던져줄 드라마이기에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또한, 현실 정치에 대한 비판이나 과거 정치에 대한 답습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 드는 드라마입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S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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