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시청률로 본 강심장
유재석과 함께 강호동은 디초콜릿이엔티에프라는 같은 소속사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벌어지고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그들을 잡으려면 20억도 아깝지 않다고 하면서 그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습니다.
강호동은 현재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SBS '스타킹'과 '강심장', KBS '해피선데이-1박2일' 3개 방송사, 4개의 프로그램의 메인역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 강호동에게 있어서 1주년을 맞은 강심장은 어떠한 의미일까요?
우선 강심장은 1년 평균시청률이 17.2%(TNmS)입니다.
무릎팍도사의 평균시청률은 18.0%(TNS미디어), 스타킹은 평균시철률이 13~15%, 1박 2일이 30.5%(TNmS)로 강호동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평균시청률로 보자면 3순위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프로그램 특성으로 본 강심장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이 메인MC, 유세윤, 우승민을 보조MC로 두고 10년차 이상의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인을 게스트로 한다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능에만 치우치지 않고 게스트들의 속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이와는 좀 대조적으로 놀랄 만한 끼와 재능을 가진 이들이 게스트로 출연합니다.
오디션의 성격을 띤 스타킹은 이슈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정작 스타를 배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들은 반짝이슈와 반짝스타만 양산하고 있는 셈이죠.
1박 2일은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구호로 여행의 테마를 가지고 놀이를 접목시킨 장수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평균시청률이 30%가 넘을 정도로 강호동의 대표적인 방송의 하나이지요.
무릎팍도사가 강호동이라는 1인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면, 1박 2일은 이승기, 김c, mc몽, 이수근, 김종민, 은지원 등 골고루 포커스가 맞춰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1박 2일이 낳은 스타는 단연 이승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심장은 어찌보면 1박2일에서의 이승기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승기의 존재감이 커진 프로그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박2일이 낳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기와 강호동이 더블MC를 하면서 연예인들의 에피소드와 장기자랑, 토크가 어울어진 프로그램입니다.
강호동의 강직한 진행과 이승기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조합이 잘어울어진 프로그램이랄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핫이슈
매트릭스 지아
미쓰에이 지아의 매트릭스 재현신!
특수효과로 유명한 이 장면을 놀라운 유연성으로 재현하였는데요.
미쓰에이의 민은 팝핀으로, 힙합을 사랑한 발레리나 지아는 힙합 댄스를 선보여 끼와 재능으로 똘똘 뭉친 그녀들을 단지 몸매로 승부하는 걸그룹이 아니라고 재각인 시켜줬던 무대가 아니었던가 합니다.
차예련 배부른 키스
권상우와 <못된 사랑>을 찍으면서 키스신을 위해서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쫄쫄 굶으며 굉장히 농도 짙은 키스신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신을 위해 강행군을 하던 중 참다 못한 권상우가 '우리 같은 빵 하나씩 먹고 하자'라면서 권유하는 바람에 같은 맛이 나는 빵을 하나씩 먹고 키스를 했다는 에피소드......
키스신 이미지가 굉장히 파격적이더군요.
김소연의 키스신
차예련의 키스신으로 시작된 키스신에 관한 에피소드는 김소연에게로 이어졌습니다.
김소연은 대본에 '이건 뽀뽀가 아니라 키스'라고 적혀 있었다면서, 뽀뽀로 신을 하였다가 키스신으로 다시 촬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상대는 <검사 프린세스>의 윤시후.
정겨운 막춤, 유도 매치기
키스신에 관한 에피소드는 정겨운에게도 이어졌어요.
정겨운은 "키스는 남자가 리드해야 한다"며 입술을 쭉 내민채 키스를 하게 되는데, 그 장면이 카메라 앵글에 이상하게 잡혀서 연습할 때도 물을 마실 때 입술을 쭉 내밀고 마신다면서 4차원적인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였습니다.
조형기 曰 "내가 프로그램 한 3년 동안 하면서 만난 얘들 중에 제가 제일 이상해~"라면서 그의 엉뚱함을 꼬집어 폭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정겨운은 이 날 테크토닉에 기반을 둔 막춤과 유도의 들어매치기 기술을 선보여 숨겨둔 예능끼를 발산하였는데요.
미쓰에이가 가수이고, 차예련과 김소연의 키스신을 제외하자면 게스트 중에서 몸과 입담을 다해서 가장 예능감을 각인시킨 뜻밖의 수확이 아니었나 합니다.
강호동의 인맥
강심장은 이처럼 연예인 게스트들의 숨겨진 끼와 이야기를 잘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 mc들의 역활이 아닌가 합니다.
강심장은 처음에는 강호동이 메인, 이승기가 보조mc 정도로 생각이 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방송에서 보이듯이 이승기에 대한 이러한 우려는 강호동과의 역할이 역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만큼 순발력과 멘트가 좋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도 키스신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접한 이승기가 입맛을 다시자, 강호동이 옆에서 "부러우세요?"하고 짖굳게 질문을 하자, "솔직히 상상했다."면서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하고, 정겨운에게 "정겨운에게 유도띠란?"이라는 시기적절한 멘트를 던지고 게스트에게 멘트를 이끌어 내는 등 그 역할을 백분 발휘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강호동은 스스로도 밝혔듯이 그의 데뷔와 성공 뒤에는 이경규가 있습니다.
"네가 스타덤에 오르지 못한다면 나도 은퇴한다"며 연예계 진출을 강권한 이가 있습니다.
호동이로 대변 되는 몸개그의 달인에서, 토크쇼와 각종 예능의 메인 mc로써의 탈바꿈을 하기까지에는 야심만만과 X맨 같은 프로그램 뒤에는 박수홍과 유재석 같은 이들이 있었지요.
지금 그의 옆에는 이승기와 1박2일의 멤버, 무릎팍도사의 멤버들이 있습니다.
강호동은 절대 독불장군이 아닙니다.
그의 곁에는 이처럼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재능도 중요하지만, 인맥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자신이 혼자 성공하겠다고 홀로 우뚝 서지 않고, 멤버들 함께 다 잘되는 윈윈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기업들도 보고 배워야 하지 않나 싶어요.
또한, 월화수목금토일, 일주일 내내 봐도 지겹지가 않고 정감이 가는 마스크입니다.
그리고, 유재석이라는 막강한 라이벌이 그를 안주하지 않도록 긴장을 시켜주지요.
<강심장> 1주년을 맞아 즐거운 방송을 보고서 시청후기 겸 제가 생각하는 강심장의 의미를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만약 인터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강호동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기도 하구요^^
"강호동에게 강심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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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S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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