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96번째 이야기>
무료 VOD: 조선닷컴
원제: The Phantom of the Opera(1989)
장르: 드라마, 멜로, 공포
러닝타임: 86분
감독: 드와이트 H.리틀
출연: 로버트 잉그룬드, 알렉스 하이드-화이트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리메이크(Remake)
영화 제목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영원한 사랑>입니다.
영화로 리메이크 된 작품인데요.
1989년작이고, 드와이트 H. 리틀 감독의 미국작품입니다.
주연인 팬텀역에는 나이트메어로 유명한 로버트 잉그룬드가 맡았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영화와 뮤지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작품입니다.
꽤 오래 전에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는 했는데 그것이 어떤 작품인지 가물가물하네요.
솔직히 배우나 스토리도 기억이 잘 안납니다.
워낙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 작품은 현재 다음 영화 검색에서 스틸컷과 영화 소개도 되지 않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음 영화에서 검색되는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총 5편인데요.
1925년 미국작, 감독: 로버트 줄리앙, 론 체니, 루퍼트 줄리앙
1943년 미국작, 감독: 아더 루빈
1990년 미국작, 감독: 토니 리처드슨
1998년 이탈리아작,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
2004년 미국·영국작, 감독: 조엘 슈마허
파우스트(Faust)가 된 팬텀
<오페라의 유령>(가스통 르루)의 원작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스토리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본 <오페라의 유령>은 괴테의 작품인 <파우스트>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녹여 놓았습니다.
옛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이뤄지지 않는 사랑을 노래했던 작품이었던 듯 한데요.
이 위의 다섯 작품으로만 보더라도 <오페라의 유령>은 장르로 나뉘어보자면 크게 로맨스 장르적인 영화와 공포적인 측면을 부각한 장르로 나뉠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아주 예전에 본 <오페라의 유령>은 로맨스 장르이었던 듯 하고, <오페라의 유령:영원한 사랑>은 공포 장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박식한 학자 파우스트는 더 많은 지식, 금지된 지식을 얻기 위해 악마를 불러낸다. (악마의 이름은 메피스토펠레스인데 흔히 '메피스토'라고 하기도 한다.) 악마는 파우스트에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대신 그의 영혼을 자신에게 바칠 것을 요구한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팬텀은 악마와의 계약에 의해 자신의 곡이 영원불멸하기를 원하며 악마와 계약을 맺습니다.
악마는 팬텀의 얼굴을 일그러뜨려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욕망은 악마적인 것
<파우스트>는 더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팬텀은 자신의 곡이 후세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또한 크리스틴에 대한 욕망을 가면 뒤에 감추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많은 욕망을 내재하고 있는 존재이지요.
욕망의 근원적인 것이 죄악일까요?
청교도적인 생활과 자세를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욕망에 대한 것은 성서의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 이야기에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뱀의 유혹에 의해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이브는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나뭇잎으로 몸을 가립니다.
선악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이들이 선악의 개념이 생기고, 욕망을 모르던 이들이 욕망이 생긴 것이지요.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서 욕망이 죄악인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허면, 이 작품에서 그려지듯이 사랑도 죄악적인 욕망일까요?
이것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선 플라토닉 사랑과 육욕적인 사랑으로 나뉘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인간은 플라토닉 사랑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지요.
<오페라의 유령:영원한 사랑>에서 보여주는 크리스틴에 대한 팬텀의 사랑은 집착에 가까운 사랑입니다.
크리스틴을 구속하려고 하지요.
공포영화 장르에서도 오컬트적인 영화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오컬트적인 공포영화는 신학적인 해석이 가능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 영화를 기독교적인 세계관으로 한번 해석해 보겠습니다.
팬텀은 악마에게 영혼을 판 파우스트입니다. 이 영화에서 팬텀은 악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틴은 고결한 존재이지요. 순수한 영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악마는 인간의 순수한 영혼을 탐내는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틴을 유혹하지요.
<파우스트>에는 악마와 거래를 할 때 상호계약을 피하는 법이나 계약을 파기하는 법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영원한 사랑>은 이러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 각색되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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