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13번째 이야기> LG U+ CGV 영화 기프트콘 원제: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I (2010) 장르: 판타지 러닝타임: 분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제이미 캠벨 바우어, 랄프 파인즈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1년 100편의 영화보기에 도전하고 있는 ILoveCinemusic의 새해 첫 관람 영화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이었습니다. 너무 흡족한 작품이고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3D 관람을 못해서 쬐금 아쉽지만 즐거운 관람이었고,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평합니다.
6편의 관람과 책2편에서 7편까지의 시리즈를 독파해야하는 나름대로의 숙제를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한 해에 한 편씩 띄엄띄엄 보다보니 이 내용이 저 내용 같고, 저 장면이 이 장면 같은 뇌의 착각을 느끼고 있어서 완결되면 한 번에 몰아보고 싶은 욕구도 생기게 하는 영화네요^^
2001년부터 개봉을 시작한 해리포터 시리즈는 죽음의 성물이 시리즈의 대장정의 완결편입니다. 특이하게도 Part1과 Part2로 나뉘어 개봉을 하게 되었는데요. 2010년에 Part1이 상영중이고, 2011년에 Part2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듯이 10년의 세월동안 그들의 성장 변천사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지요. Part1을 재밌게 봐서 Part2의 개봉이 지대로 기다려지네요.
덤블도어의 죽음 이후 볼드모트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해리포터 뿐입니다. 볼드모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나, 해리포터에게 상처를 줄 수는 있을지언정 죽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강력한 '마법지팡이'을 구하려고 눈에 불을 킵니다. 이 '마법지팡이'는 죽음 즉 '사신'의 세가지 성물 중 하나인데, 해리포터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마법지팡이인 '딱정나무 마법지팡이'이지요. 반대로 해리포터가 이것을 손에 넣는다면 볼드모트를 죽일 수 있을 것입니다. 나머지 두 개는 '부활의 돌'과 '투명망토'입니다. 이 죽음의 성물에 대한 것은 하나의 동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성물은 아마도 투명망토 같습니다.
볼드모트는 자신의 영혼을 7개로 나누어 호크룩스라는 성물에 담아 놓습니다. 해리포터는 이 호크룩스를 찾아 파괴하는 임무를 지녔지요. 그것을 모두 파괴하면 볼드모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무협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웅이 탄생되기 위해서는 이처럼 기연(奇緣)이나 천우신조를 만나게 되며, 주변 사람의 희생을 요구하게 됩니다. 해리포터 또한 이런 이야기의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그를 대신해서 죽는 마법사가 발생하게 되지만 해리포터는 그들의 희생 때문에 호크룩스를 하나하나 찾아내어 파괴하는 과정을 영화에 담았습니다.
살아 생전 해리포터의 서포터였던 덤블도어는 죽어서까지 그를 유언으로 돕습니다. 그리고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 론에게 각기 하나씩의 유품을 주지요. 이 유품들은 그리폰의 깃털로 만든 칼이라든가 호크룩스를 찾아내기 위한 힌트이며 '죽음의 성물'로 그들을 인도할 중요한 레어템(게임에서 손에 넣기 힘든 희귀 아이템)인 것이지요.
덤블도어의 유품을 하나씩 받은 헤르미온느, 론, 해리포터
볼드모트를 막아야 하는 이유는 해리포터의 목숨을 노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마법의 세계를 정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머글(인간)들마저 자신들의 노예로 부리기 위해 야심을 뻗고 있기 때문이지요.
영화 보면서 헤르미온느 정말 예뻐졌다는 생각을 그녀가 등장하는 씬마다 생각했을 정도로 무지 예뻐졌네요. 애들 크는거 무섭다더니만 어느새 숙녀가 되었군요.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는 엠마 왓슨
반면에 해리포터는 왜 이렇게 늙었는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수염과 가슴의 털이 영~~ 세월엔 장사 없다지만 너무 늙어버린 해리포터가 못내 아쉽네요.
7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전 4권) 등 총 23권의 환타지 대작입니다. 23권의 작품을 8편의 영화에 담아낸다는 것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엄청난 프로젝트였을 것입니다. 해리포터의 작가도 영화를 만든 이들도 이처럼 대작이 탄생되는 것을 예상이나 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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