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심장>은 파이터 특집이었습니다. 이종 격투기 파이터 추성훈, 그리고 해병대 파이터 이정, 개그계의 살아 있는 대모 이성미, 그리고 아침엔 삼겹살, 점심에 항정살, 저녁엔 한우 먹는 대두 파이터 강호동^^
추성훈의 출연은 정말 반가웠어요. <아테나> 출연에서 멋진 액션 연기를 보였던 추성훈이 예능 출연까지 하다니 이러다 본업이 바뀌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아테나:전쟁의 여신> 출연을 제의 받고 연기 욕심이 생겨서 대본을 봤는데, 나오자마자 죽게 되어서 급실망한 추성훈은 회식자리에서 감독에게 "좀 살려주세요"하면서 파이터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나중에 격투씬 끝에 혼신의 손가락 연기를 집어 넣어 살아 있는 것으로 여운을 줬는데 아직까지 살아나지는 못한 모양이에요.
추성훈은 강호동을 30초 안에 넉다운 시킬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는데요. 강호동은 자신이 추성훈보다 몸무게가 20여 킬로그램이 더 나가는데 30초는 너무 하다고 생각한 모양이에요. 격투기는 씨름이 아니죠...... 이에 노유민이 격투기 선수에게 맞아본 적이 있는데, 30초도 많이 생각해준 것이라면서 3초 넉다운설을 말합니다. 강호동은 그럼 나한테도 한 번 맞아보고 비교해 보라면서 추성훈에게 뺨 맞고, 노유민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이승기는 "강호동씨 맞는거 진짜 한 번 보고 싶다."면서 강호동을 자극하였는데, "격투기는 싸움이 아니에요~대결이에요."라면서 대꾸하는 강호동에게 게스트와 관객이 완전 돗자리를 깔아 주었는데도 은근슬쩍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에서 레슬링을 보여주었는데, 강호동은 이종 격투기 한 번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닐까요? 팬들을 위해서 말이죠.^^
추성훈의 링네임은 '섹시야마'라고 하는데, 어디가 젤 섹시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힢업된 엉덩이'라면서 엉덩이를 보여주더군요. 여자 게스트들이 흐뭇한 미소가 떠날줄을 모르네요. 이 엉덩이에 그의 와이프인 야노 시호가 반했을려나요?
해병대 파이터 이정은 제대한지가 얼마 안되어선지 모습도 아직 해병대고 자세도 아직 해병대였습니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 군가로 웃기고, 남자의 눈물 3종 세트로 감동을 주더군요. 군대 생활하신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었죠.
유승호가 해병대에 자원입대를 할 생각이라는 말을 하자, 이정은 "어휴, 아직 어려서...물론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이겠지만...꼭 형한테 전화하고..."라면서 만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럼, 유승호씨가 해병대에 들어가면 울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라고 강호동이 질문하자, 이정은 2000% 운다면서 꼭 전화 상담을 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다음주가 더욱 기대되는 <강심장>...
다음주에는 강호동이 추성훈과 진짜 한 판 멋지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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