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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폭행 사건 |
홍자매의 밑밥을 덥썩덥썩 무는데 일가견이 생겨버린 것일까요?
가만 보면 홍자매는 블로거들에게 포스팅에 쓸 밑밥을 던져주는 것도 같습니다.
남들은 지나치고 흘려 버릴 이야기인데 저는 <최고의 사랑>을 보다가 이렇게 오늘도 꽂혀 버립니다.
오늘 이야기 하고픈 것은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연예인 폭행 사건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김유정의 <동백꽃>으로 보는 <최고의 사랑>의 엔딩에 대한 추측입니다.
4회에서는 '연예인 계약커플'이라는 밑밥을 던진 듯 한데, 5회에서는 구애정의 국보자매 해체 이유가 강세리를 때린 폭행 사건으로 인한 것이었다는 것으로 분명하게 밝혀졌습니다.
물론 구애정의 강세리에 대한 싸대기 사건은 스토리가 진전됨에 따라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든가 곡절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만 극중 구애정과는 달리 폭행 사건으로 인해서 국민 비호감이 되어 tv 등의 매체에서 사라진 스타들이 꽤 있습니다.
로코인 드라마 리뷰를 하면서 참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긴 하지만 연예인들의 선·후배간 군기 잡기나 동업자 정신을 위배하는 이런 폭행 사건들을 접하게 되면 '팬들이 주는 사랑만큼 그들의 삶이 블링블링하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가해자인 연예인은 버젓이 활동을 하는데 피해자인 연예인은 tv에서 사라져 의아함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연예인들도 방송 권력에 로비 잘하는 이가 살아 남는 사회적 생리가 적용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팬들의 사랑을 변질시켜 그들의 인기가 마치 무소불위의 정치 권력마냥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울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5회 줄거리 들어갑니다.
이 커플 잘 될까? |
데뷔 10주년을 맞이 한 강세리는 인기에 걸맞게 팬 사인회도 하고 흥겹지만 인기가 바닥인 생계형 연예인 구애정양은 나이트에서 행사를 하기 위해 김밥 먹다가 체해서 차 안에서 잠이 듭니다.
이 모습을 애처롭게 바라보던 독고진은 그녀를 위해서 행사를 취소시키고 자기 자신도 알 수 없는 마음을 끝까지 가보기로 했는지 구애정양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립니다.
오늘은 그래픽이 좀 많이 쓰인 듯 하네요. ㅋㅋ~
흐드러지게 벚꽃이 날리고 저 멀리 유원지의 불빛과 흐르는 강물 앞에서...
잠에서 깬 구애정양은 독고진을 발견하고는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어리둥절해 합니다.
행사를 취소시켰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독고진이 왜 자기 앞에 있는지를 설명하는 상황......
"나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데 너라고 이 상황이 믿어지겠어? 데뷔 10주년에 나이트 행사한다고 김밥 꾸역꾸역 먹다 체한 너를 보면서 구차함의 끝을 보려다가......내가 너한테 이러는 이유가 뭘까?"
"혹시 독고진씨 저 좋아해요?"
"이건 고백이 아니라 자백이야~"
좋아하면 좋아하는 것이고 싫어하면 싫어하는 것이지 '고백'이 아닌 '자백'이라니 이런 고백을 받고 있는 구애정양의 심정은 눈 앞의 남자가 정말 비호감이겠지요?
이런 프러포즈를 받고 넘어올 여자가 없게 되겠습니다.
당연히 여자 입장에서는 거절이겠죠.
구애정의 매력은 뭘까? |
국민비호감 구애정에게 차인 인기절정남 독고진은 오기가 발동해서 그녀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구애정에게 끌리는 이유를 자체 분석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끌리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 너 혹시 신끼 있냐?"
저 이 부분에서 '푸핫' 하고 터져 버렸습니다.
이런 대사를 생각하는 홍자매의 전직마저도 궁금해집니다.
홍자매 전직이 혹시 코미디 작가 아니었을까요?
개그 프로그램보다가도 이렇게 터진 적이 드문데 매회마다 한 두번씩은 저를 자지러지게 만드네요. 고마워요^^
"그것도 아니면 오색찬란 한 기라든가..."
"오색찬란...색기 말하는거에요...지금? 저 신끼, 색기는 없지만 똘기는 있거든요. 지금 똘기 터지는거 보기 싫으면 샷다마우스하고 운전이나 하시죠~"
독고진은 자신의 집 앞에 당도해서 구애정에게 집에 걸어 가라면서 구애정에게 차인 분풀이를 합니다.
"아니 독고진씨 정말 이상한거 아세요?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차이면 더 잘하려고 하거나 잘보이려고 하거나 그러지 않나요?"
자신의 고백에 두근거림이 없다는 구애정양을 독고진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해주겠다는 협박(?)을 합니다.
"난 기럭지 만큼이나 뒤끝도 길지~내가 보일 때나 보이지 않을 때나 앞으로 긴장하게 만들어 주겠어."
'뜬금커플'에서 '배려커플'로? |
벚꽃이 흩날리는 곳에서 고백했다가 딱지 맞은 남자 독고진은 구애정양에게 김유정의 <동백꽃> 일화를 들먹이면서 쿨하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여자들 심리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남자의 말을 흘려 듣지는 않나봐요.
<동백꽃> 이야기가 궁금해진 구애정양은 집에 와서 <동백꽃>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이 소설이 이렇게 야한 소설인지 오늘에서야 비로서 알았네요. ㅋㅋ~
구애정양은 독고진이 처놓은 함정에 그야말로 곤두박질 치시네요.
"어머? 내가 무슨 상상을 하는거야!"
구애정양의 심장을 더 두근거리게 만들 일이 생겼으니 바로 독고진의 cf 촬영 현장이었습니다.
공식적인 커플인 강세리와 함께 스마트폰 광고에 동반출연을 하는 현장이었는데요.
강세리와의 씬이 다 끝나고 나서 키스씬이 필요했는데 마침 구애정양의 입술이 스태프들로부터 낙점을 받게 됩니다.
"영광인 줄 알아~독고진 팬들이라면 전생에 나라를 구한 업적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니까~"
cf감독의 no good 때문에 구애정양은 내키지 않는 키스씬을 수 십 차례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지 않자 독고진은 구애정양을 배려합니다.
"긴장했어? 그럼 눈 감고 가만히 있어."
자신의 뺨을 구애정의 입술에 들이대는 독고진......
이 씬을 보면서 왜 키스씬이 아니고 뽀뽀씬이었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별거 다 궁금해한다능~;;)
사실 제 추측이긴 하지만 차승원이나 공효진이나 서로 짝이 있는 상태입니다.
차승원은 결혼을 했고, 공효진은 류승범과 다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상태죠.
그렇기 때문에 뽀뽀씬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어차피 자신의 마음을 밝힌 독고진은 갈 데까지 가보자면서 구애정양과 VIP관에 전좌석을 대여 하고 자신의 출연작인 '파이터'를 관람하면서 데이트를 하려고 합니다.
독고진의 매니저는 이를 눈치채고 비밀의 연인이 누군지 염탐하려고 하고, 세리와 필주도 VIP관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세리와 독고진 매니저의 실랑이를 보게 된 구애정양은 몸을 숨기게 됩니다.
"독고진씨 저는 여기까진가 봐요...영화는 독고진씨 혼자 보셔야 될 것 같아요."
"왜 그래~ 팝콘이랑 음료수랑 '감자'까지 사놨어...."
독고진과 구애정이 '뜬금커플'이라 생각했는데 뜬금 없이 왜 차려놓은 밥상을 마다하는 것일까요?
'배려커플'로 등극하고 싶어서?
띵똥~!
구애정은 제니와의 대화에서 자신과 독고진이 만약에 사귀게 된다면 독고진이 자신의 레벨로 추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독고진이 차려놓은 '감자'를 두렵다고 한 듯 합니다. (여기서 감자는 <동백꽃>에 나오게 되는 이야기의 소재입니다.)
하지만 독고진은 물러설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통화를 하면서 구애정을 찾아 나서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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