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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려워 |
"독고진씨~제가 독고진씨 첫사랑이에요? 그렇다면 슬프게도 짝사랑으로 끝이나겠네요. 저는 진짜로 진짜로 독고진씨를 좋아하지 않을테니까."
꼬여도 이렇게까지 꼬일 수가 없습니다.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이런 소리를 듣게 되면 연애 진도 나가기가 정말 힘들죠.
독고진이 뿐만 아니라 구애정도 워낙 개성이 강한 캐릭터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불어지게 되는 사랑의 줄다리기인데 더군다나 누구를 좋아하는 것이 첨이라니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사실 실제로 연애를 하다보면 독고진과 구애정(이하 진정커플)보다 더 심하게 본심은 그게 아닌데 연애가 꼬일 때가 있습니다.
독고진도 마찬가지죠.
구애정을 자신에게 홀딱 반하게 만들고 싶은데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톱클래스의 독고진이건만 구애정에게 만큼은 비호감으로 낙인이 찍힌 것이 이유라면 이유겠지요.
첫만남에서부터 반말 찍찍 해대고, 차 안의 쓰레기를 비우라고 시키고, 자신이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구애정에게 온갖 미운 짓을 골라해대니 호감이 갈 이유가 없습니다.
한가지 있다면 미운 정인데, 쿨한 구애정이 지난 세월 동안 워낙에 바닥에서 기다보니 독고진의 이런 짓은 애교로 느껴질 것입니다.
사실 꼬인 연애 진도를 푸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것은 진심입니다.
아무리 꼬이고 꼬여 있어도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해서 '사랑'이라는 것이 베이스에 깔려 있다면 말이죠.
그리고 양념처럼 진심을 돋보이게 할 타이밍과 분위기겠지요.
"구애정, 난 니가 너무 어려워~"
사실 독고진이 구애정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연애가 꼬이기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레벨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극 중에서 진정커플의 레벨 차이는 실제로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입니다.
<최고의 사랑>은 연예계라는 특수 계층이 극 중의 배경이지만 사실 들여다보면 그동안 드라마가 많이 써먹었던 단골 메뉴 중 하나일 뿐이죠.
상류층과의 로맨스를 일궈내는 신데렐라류의 이야기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독고진은 아직 구애정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단지 자신에게 불현듯 찾아온 뜻밖의 감정에 놀라하다가,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헷갈려 하다가, 그것이 진짜라고 판단이 서자 섣부르게 대시하여 차이고 마는 지극히 연애 초보의 공식을 답습하는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독고진이 그녀를 진정으로 원하게 될 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섰을 때 구애정은 비로서 그에게 마음을 열 것입니다.
구애정이 독고진에게 자꾸 기회를 주는 이유도 아마 그에게서 그런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극장 앞에서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흔들리는 구애정을 잡아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거짓말과 오해 |
하지만, 아직까지 독고진은 절정의 인기를 버릴 정도로 구애정을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진심의 반대되는 말인 '거짓말'과 진심과는 다른 '오해'일 것입니다.
<커플메이킹>에 출연 중인 구애정은 들이대는 캐릭터로 자신의 캐릭터를 정하고 훌륭하게(?) 들이댑니다.
MC인 강세리에게도 닭싸움을 유도하지요.
모든 경쟁자를 물리친 구애정은 강세리도 물리칩니다.
기분이 급우울해진 강세리를 위해 공식커플인 독고진이 내키진 않지만 주변의 이목을 의식해서 깜짝 이벤트를 하게 되는데 이 장소에 열이 받은 구애정이 등장해 독고진에게 마구 퍼붓지요.
독고진은 구애정에게 눈치를 주지만 숨어 있는 스태프들에게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것은 구애정입니다.
사실 독고진이 <커플메이킹>에 출연 중인 윤필주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싫어서 윤필주가 아끼는 소중한 펜을 빌려쓰는 구애정에게서 펜을 빼앗아 볼풀에 던져 못찾게 한 것이거든요.
찾다 찾다 못찾아 열이 받은 그녀가 성을 내는 것은 당연지사......
독고진이 만약 진정으로 구애정을 사랑했다면 오해를 사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겁하게도 독고진은 구애정을 자신의 스타로써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희생시키지요.
독고진이 워낙에 밉살 맞은 캐릭터라 이 장면이 우스꽝스럽게 넘겨지지만 실제로 남자가 여자에게 이런 잘못을 저질렀다면 이것은 결별감입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통해서 구애정이 국보소녀 시절 강세리와의 불화가 어떻게 진행이 되었고 대중들이 그녀에게 갖는 비호감의 오해가 어떻게 생겨 났는지도 대충 감이 잡힙니다.
독고진과 윤필주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 |
독고진은 윤필주를 경계하며 그의 펜에 분풀이 합니다.
사실 구애정에게 보다는 그에게 더욱 질투가 난 것이겠죠.
독고진은 구애정을 눈아래로 보고 거만하게 사랑을 하는 반면 윤필주는 독고진과는 반대로 구애정을 대합니다.
여자라면 당연히 윤필주와 같은 남자에게 끌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구애정은 독고진과는 티격태격이지만 윤필주의 자상하고 섬세한 배려에 마음이 기웁니다.
하지만, 연애 초보인 독고진이 딱 하나 윤필주보다 잘 한 일이 있으니 그것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속담도 있듯이 구애정에게 '고백'이든 '자백'이든 먼저 자신의 마음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진정커플은 그것이 싸움이든 로맨스든 간에 현재진행형이 되는 셈이고 윤필주와는 '호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 되는 것이죠.
실제의 연애에 있어서도 이것은 중요한 연애 법칙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구애정에게 보다는 그에게 더욱 질투가 난 것이겠죠.
독고진은 구애정을 눈아래로 보고 거만하게 사랑을 하는 반면 윤필주는 독고진과는 반대로 구애정을 대합니다.
여자라면 당연히 윤필주와 같은 남자에게 끌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구애정은 독고진과는 티격태격이지만 윤필주의 자상하고 섬세한 배려에 마음이 기웁니다.
하지만, 연애 초보인 독고진이 딱 하나 윤필주보다 잘 한 일이 있으니 그것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속담도 있듯이 구애정에게 '고백'이든 '자백'이든 먼저 자신의 마음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진정커플은 그것이 싸움이든 로맨스든 간에 현재진행형이 되는 셈이고 윤필주와는 '호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 되는 것이죠.
실제의 연애에 있어서도 이것은 중요한 연애 법칙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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