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탈락 20번! 부모님의 보증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드어서 먹을 것도 별로 없고 집에는 빈대가 득시글 했다는... ”
지금의 아이유를 보면 아이유가 겪었던 이런 상황들이 도저히 믿기 힘들지만 이를 극복하고 국민여동생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아이유의 이야기를 듣고 보면 자기긍정의 힘이 이토록 강하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길을 지나다가 아이유 또래의 여고생들을 보면 정말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도 웃는다'고 별 것 아닌 일에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접하게 됩니다. 그만큼 마음에 잡념이 없고 순수하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걸스그룹의 홍수 속에서 솔로여가수로 성공을 한 이면에는 이처럼 섹시여가수가 아닌 아이유의 순수한 모습에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유가 또래는 이루기 힘든 성공을 거둔 비하인드 스토리 속에는 이처럼 자기긍정과 자아가 강한 일면이 엿보였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20번 넘게 오디션에 탈락하는 과정 속에서도 '어차피 가수가 될텐데 지금 떨어져도 괜찮아~'하는 막연한 자신감을 지니고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비록 탈락을 하고 있었지만 그 과정 중에서도 오디션 보는 것이 즐거웠다고 합니다. 20번 넘는 오디션 탈락 가운데에는 3대 엔터테인먼트사 중의 한 곳인 JYP도 있었구요.
이기광: "아이유 떨어뜨린 오디션 담당자를 징계를 하겠다는 말도 있었다던데..."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지만 연 매출 50억원을 하는 아이유를 놓친 JYP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말을 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에게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네요. 도전의 반대는 탈락이 아니라 포기라는 말도 있듯이 어린 나이의 아이유는 자신의 확실한 꿈이 있었고 그 꿈을 향해서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데뷔 전 연예기획사에 사기 당한 사연
아이유는 다른 아이돌 스타들과는 달리 연습생 시절이 아주 짧은 편인데 이런 것도 운이라면 운일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런 운이 좋은 아이유도 데뷔 전 연예기획사에게 사기를 당한 사연이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이유가 '돈을 요구하고 다음날 가보니 사라졌더라'하는 정도로 이야기가 끝을 맺어서 먹튀 연예기획사에 당했다는 것 정도를 유추해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졌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련이야기를 좀 더 깊게 다루고 싶어도 소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 깊게 다룰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장래희망이 연예인이나 연예 관련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악덕 연예기획사에 돈만 떼이고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관련 업체나 오디션을 보도록 해야 한다는 가이드 라인이라도 언급해줬으면 좋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유의 경우처럼 '보조 출연이나 엑스트라를 시켜줄테니 돈을 가져와라'든가 한 번에 무리하게 큰 액수의 돈을 요구하는 곳은 악덕 연예기획사일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해야겠지요.
'못생겼다'는 악플에도 '그래 나 못생겼어 하지만 매력 있어'하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점들이나 대학을 소신 있게 포기하는 점, 나이에 비해서 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릴 줄 아는 결단력이 남다른 점 등이 지금의 아이유를 있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돌 가수의 평균 수명이 대략 4년 정도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가창력이 뒷바침 되는 가수는 좀 더 생명력이 길 것입니다.
자기긍정과 자아가 강한 개념아이돌 아이유가 앞으로 10년 이상은 롱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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