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를 통해서나 <위대한 탄생2>를 통해서 이들이 진짜 프로가 되게 되면 받게 될 체계적인 트레이닝 방식을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보컬, 안무, 악기, 체력단련 등 스타를 만들어내기 위한 모든 시스템이 갖춰진 곳 말이죠.
<슈퍼스타K3>에서는 SM의 트레이닝 빌딩이 나왔고, <위대한 탄생2>의 경우는 이승환의 드림팩토리가 그것이겠죠. 지금 이 순간에도 '연습생'이라는 데뷔를 하지 않은 이들이 이러한 트레이닝을 받고 스타를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
SM-JYP-YG 처럼 엔터테인먼트사가 없었던 시절에는 이런 체계적인 트레이닝 방식도 도입되지 않았을거라고 보여집니다. SM이 아마도 가장 먼저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비쥬얼과 댄스가 강한 아이돌 스타들의 경우는 이런 시스템의 여건하에서 그들이 지닌 끼와 재능을 100% 발휘하도록 도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서경 구한 조PD의 극찬 세레나데
궁금했던 것은 발라드 계열의 보컬 트레이닝에 대한 것인데 윤일상 멘토스쿨에 입성한 이들을 보면서 이런 의문점이 약간을 풀렸어요. 특히 정서경에게서 그녀의 감정을 목소리로 표현하도록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들에 대해선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윤일상은 그녀가 매력적인 중저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로 표현하는데 자신감이 없어 하는 것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자신감이 없었던 것이 마음의 상처 때문임을 알고 정서경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러한 부분을 같이 극복해주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서경이 감정 표현에 자신감을 갖게 하도록 도왔습니다. 멘토와 멘티로써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 순간이었죠. 발라드도 K-POP의 넓은 영역에 포함시킨다면 감정의 트레이닝까지 받고 있으니 정말 굉장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조PD: "선곡도 너무 좋았고, 감정몰입도 좋았고...노래로 연기가 되잖아요. 연기가 나왔잖아요. 저는 거기에 몰입을 할 수 있었고..."
아니나 다를까 이런 상승효과가 조PD의 극찬으로 이어지면서 빛을 발했습니다. 오늘 방송의 하이라이트 부분은 정서경의 '죄인' 노래와 조PD의 극찬 멘트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조PD는 정서경과 윤일상의 이런 일련의 과정을 마치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사람처럼 굉장히 시기적절하고 멋진 표현들로 정서경을 추켜 세워줬어요. 극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지요. 조PD의 극찬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조PD: "이런 가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성격파 배우가 있으면 거기에 작품을 맞춰야죠."
물론 정서경이 노래를 완벽하게 잘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김건모의 평처럼 그녀가 가진 매력을 100% 노래에 싣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윤일상 멘토스쿨의 미션이었던 '마음을 움직여라'라는 미션에 가장 충실했던 가수가 아니었나 합니다.
노래라는 것이 잘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이거든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조PD의 극찬을 듣고 있는 정서경은 조PD의 극찬이 세레나데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이번을 기회로 맞아 자신감을 회복하고 좀 더 멋진 무대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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