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즌2>에 김승우, 성시경, 주원이 합류를 한다는 기사가 보도된 직후 비난의 여론이 형성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비난 여론 속에는 기존의 <1박 2일> 프로그램이 지니고 있는 포맷에 대해서 이들 새멤버가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웃음을 줄 수 있겠느냐는 다소 이른 실망감과 함께 강호동의 공백을 누구도 메우기 힘들다는 점, 이승기 하차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 등이 겹쳐져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팬들이라면 누구도 원치 않던 <1박 2일>의 종영은 사실상 공식 기사화 되었고 여론의 추이와는 상관 없이 <1박 2일 시즌2>는 차근차근 준비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승승장구>를 통해서 내조의 여왕 김남주는 MC인 김승우를 프로그램 컨셉에 맞게 그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냈지만 수많은 이야기들 속에서도 정작 하고픈 이야기는 '김승우가 <1박2일 시즌2>에 합류를 하니 잘 봐달라'는 이야기를 하고팠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김승우의 입장에서 보면 안으로는 김남주가 밖으로는 이수근이 그를 도우니 <1박2일 시즌2>에 승차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 되어 버린 셈입니다. 다만 인터넷 댓글에 민감하다는 소심한 김승우가 걱정을 하는 것은 여론의 추이가 어떻다는 것을 읽고 있다는 점일 것이고, 이 여론을 반전시킬만한 힘든 시간을 겪어내는 것이 개인적인 몫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승승장구>의 수장으로써 그리고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를 이끄는 구단주로써 김승우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그만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언급할 정도로 소심한 성격이지만 <승승장구>를 100회나 이끌었고, '플레이보이즈'를 7년 동안 이끌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주 쓰는 말 중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처럼 힘들 때나 승리하였을 때나 시간이 여무는 때가 있다는 점을 그의 인생을 통해서 경험했기에 여론의 동향이야 어떻든 쉽사리 꺾일 인물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김승우 에로배우 될 뻔한 사연
김승우는 <장군의 아들>의 쌍칼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장군의 아들>은 박상민, 신현준, 이일재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시킨 영화죠. 박상민, 신현준, 이일재 등이 모두 이 영화 덕분에 떴습니다. 헌데, 맡은 바 배역이 비중이 있었던 역할이었음에도 김승우는 후속작이나 다음 작품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체중이 꽤 듬직한 편이어서 배우로써의 가능성이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한창 잘 나가는데 혼자 정체되고 소외되어 있으니 그 속이 속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김승우는 그 후 40㎏의 감량에 성공하고 그 체중은 25년 동안 유지했다고 해요.
데뷔 이전인지 데뷔 이후인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김승우는 그 후 성인용 에로비디오 출연 제의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한 번은 <개인교수>로 유명한 실비아 크리스텔이 출연을 하는 영화에 출연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었다고 해요.
김승우: "일단 비디오가 아니라 개봉영화니까..."
그런데, 이 출연 제의를 고사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혹시라도 나중에 뜨게 되면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흠이 될까봐 저어해서라고 합니다. 그의 선택은 옳았고 지금의 김승우를 있게 하였지요. 그가 계속 승승장구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은 거두고 기왕 출발하는 <1박2일 시즌2>를 보고 난 후 판단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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