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기준은 시대마다 바뀌는 듯 합니다.
80년대 은막의 스타였던 김진아는 <수렁에서 건진 내 딸>로 인해서 '수렁딸'이라는 별칭을 얻었는데, 김진아의 외모는 당시 미의 기준에서 굉장히 파격적이었죠.
<라디오스타>에서 김진아의 과거사진 중 일부를 가지고 나왔는데 그러고 보니 '원더걸스' 소희와 살짝 싱크로율이 있긴 있는 듯 합니다.
이 당시에는 일명 '고양이상'이라는 얼굴상이 한 시대를 풍미하고는 했습니다.
이런 얼굴형을 지닌 여배우들은 굉장히 섹시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랄 수 있죠.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김진아는 식성 또한 외국인 남편의 눈에는 몬도가네 식성으로 비춰졌는데 그도 그럴 것이 생새우를 대가리를 따서 먹는다던가, 생선 눈알만 뽑아서 먹는 등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식습관 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할 때 고양이가 생선류를 좋아하는 그런 생각이 떠올라서 '그래서 고양이상이라고 하나?' 이런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
김진아는 결혼을 하면서 포기 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눈빛'이라고 해요.
자기는 그냥 보는 것 뿐인데 남성으로 하여금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눈빛' 말이죠.
결혼 이후에는 땅만 쳐다보고 산다나...
사실 눈빛 하면 임성민도 빠뜨릴 순 없죠.
임성민도 한국 사람들 기준으로 보면 결혼 전에 눈빛이 쎄보이는 그런 눈빛의 소유자입니다.
그런데 외국 사람들 기준에는 이런 그녀의 눈빛이 귀엽게만 보인다고 해요.
자칭 고양이 눈빛이라고 임성민도 '고양이상'을 지녔죠.
결혼은 제2의 인생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 임성민의 눈빛이 결혼 전에 비해서 많이 안정되고 차분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견인지는 모르겠지만 결혼 전에는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전향하면서 일이 풀리지 않아선지 많이 불안해 보였었거든요.
임성민의 남편은 서강대 전임교수로 자신이 취직 시켜줬다면서 남편 소개를 했는데, 이름이 마이클 엉거라고 합니다.
<라디오스타>가 저렴한 멘트로 웃기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인데 오늘 방송에서 좀 웃겼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엉거'라는 이름의 뉘앙스가 좀 건질게 있잖아요. 라스 MC들이 이걸 놓칠리는 만무하구요.
김구라: "엉거? 희귀성씨네요."
임성민: "미들 네임이 안소니에요."
김구라: (대뜸)"굉장히 보수적인 집안이구만."
윤종신: "뭐가 보수적이야? 안소니는 보수적이구...소니는 개방적이야~?"
사실 사람이름 가지고 이러는 것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많이 하는 장난인데 말이죠.
이런걸 받아주는 윤종신이나 이런걸 좋아하는 저나 수준이 비슷한가 봅니다. ㅋㅋ~
라스: "미국은 남편성을 따르잖아요. 그럼...엉거성민? 엉성민?"
임성민은 라스 MC들의 이름 장난을 않고 다 받아 주면서 한자로 남편이름을 지어줬다면서 자랑을 하더군요.
임성민: "엉거...엉씨는 좀 이상하고 그래서 비슷한 발음의 '웅'씨를 지어줬어요. 마이클=마...웅마익!"
임성민의 시댁 자랑과 남편 자랑은 좀처럼 끝나질 않았는데요.
캠브릿지 부촌에 시댁이 있고, 시어머니가 레드닷 그룹 창업주며 방이 8개...프러포즈는 마차 안에서 남편의 할머니가 끼던 반지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등등...
나중에는 김진아와 BMK 등과 함께 반지알 크기 등을 비교하는데 이렇게 자랑하는 것이 불편하기 보다는 행복해 보이는 것 같더군요.
결혼 5개월차라니 한창 행복할 때잖아요.
무엇보다 놀란 것은 BMK의 남편이었는데 미 육군 소속의 블랙호크 조종사였다고 해요.
자신을 위해서 모든 걸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했는데, 직업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군 복무 기간이 긴 편이라서 연금 생활로도 생활이 된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BMK가 영어를 잘 못하는데도 남편과 싸울 때는 노래 가사에서 떠오른 영어가 생각이 나서 막 퍼붓기 때문에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줄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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