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맥라클란 'Adia', 김현철&이소라 '그대 안의 블루'
꾸준하게 안정된 음색을 가져간 배수정이나 날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구자명에 비해 전은진은 기복이 심한 편이었습니다.
전은진이 <위대한탄생2>에서 가장 좋은 무대를 보여줬던 곡은 '소월에게 묻기를'을 부를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디션은 자신의 보이스 컬러에 가장 잘 맞는 곡을 찾아가는 것이 멤버들 각자에게 주어진 미션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선곡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은 대목이기도 합니다.
오디션이 끝난 후 자신의 노래로 평가를 받겠지만 오디션 내에서는 자신의 곡이 아닌 곡을 불러야 하니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전은진이 비록 탈락하긴 했지만 선곡에서 만큼은 가장 높은 합격점을 주고 싶은 한 회였습니다.
이런 류의 좋은 곡을 들고 가요계에서 활동을 한다면 아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이번 주 미션은 'My Hero'란 미션으로 자신이 음악적인 영감을 얻은 가수의 곡을 부르는 미션이었어요.
전은진은 사라 맥라클란의 'Adia'와 스페셜 무대에서 에이트의 이현과 함께 한 '그대 안의 블루'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을 찾았다 싶습니다.
머라이어 캐리 'Hero', 스팅 'Fields of Gold'
배수정의 편안한 이미지와 음색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죠.
이러한 안정된 무대는 오디션 무대인 '히어로'보다는 김조한과의 스페셜 무대인 스팅의 'Fields of gold' 무대였다고 보여집니다.
이승환은 배수정의 무대에 대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배수정의 무대는 배수정만의 안정된 개성으로만 본다면 그리 흠잡을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원곡과의 비교를 떠올리면서 듣게 된다면 배수정의 무대가 어찌 머라이어 캐리에 비유될 수 있겠어요.
그건 욕심이 맞죠.
'황금의 들판(Fields of gold)'에서 '영웅(Hero)'을 불러 낸 배수정은 가장 높은 점수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한 회였던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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